“주기로 한 신장 내놔”
“주기로 한 신장 내놔”
  • 양정선 기자
  • 승인 2019.01.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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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매매 요구한 50대 입건

수십억원 대가로 제시하며 장기매매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0일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병으로 신장 이식이 필요한 상황이 되자 지인인 B(여·49)씨에게 “신장 이식을 해주면 돈을 주겠다”며 장기매매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장기 이식을 명목으로 B씨에게 계약금 1억원, 이식수술 후 2억원을 보장했다. 또 “노후까지 걱정하지 않도록 30억원을 지급하겠다”고도 약속했다.
A씨의 재력을 알고 이를 받아들인 B씨는 2017년 8월 전북의 한 대학병원을 찾아 신장 이식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법망을 피하기 위해 같은 해 10월 허위로 혼인 신고까지 했다.
하지만 B씨는 주변의 만류로 지난해 신장 이식 수술을 거절, 같은해 10월 A씨와의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장이식 약속을 철회 한 뒤에도 A씨의 요구가 계속되자 B씨가 자수했다”면서 “조만간 A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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