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달그락] 다름의 인정이 필요해요
[달그락달그락] 다름의 인정이 필요해요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1.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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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찾은 지역사회 진로멘토 30 이은미 미술치료 상담사 (이선자 언어인지 치료센터)

 

 

최근 청소년기자단은 청소년진로지원위원회 이은미 위원을 만났다. 이은미 위원은 특수아동대상 미술치료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의 꿈을 묻는 질문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자신을 ‘꿈을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 상담과 특수아동 관련 진로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경험, 지혜‘가 필요하다. 그 세 개가 있어야 다급한 일에 대처도 잘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달그락 활동 지원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자녀가 학교와 연계해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하지만 어떤 활동을 하는지는 전혀 몰랐는데,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한 행사 ‘청소년희망이야기’에 초청받아 활동내용에 대해 알게 됐다. 그 후로 달그락에 찾아갔던 것이 인연이 되었다. 아이가 셋이 있는 입장에서 청소년에 관심이 많고, 진로나 상담에 도움을 주고 싶어 자진해서 지원하게 되었다.

△ 달그락에서 꿈꾸는 변화나 내용이 있다면?
달그락 청소년들이 도전적으로 자기계발도 열심히 하고, 현장과 관련해 자부심이 많아 좋아보였다. 또,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들 자체가 다른 청소년들에게 동기부여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 현재 하는 일을 소개하자면?
장애아와, 어찌 보면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아이들과 미술심리치료로 함께하는 것이다. 활동을 통해서 정서적인 안정감과 심리적인 도움을 주게끔 수업을 하고, 사고력이나 관찰력을 기르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 상담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중 1인 아이가 사춘기가 한참인데,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느꼈다. 다른 선생님들이 그 아이의 담당을 못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그것이 안타까워 다른 선생님들 수업시간까지 내가 가져와 그 애를 돌보면서 미술수업 뿐 아니라 일상적이고 필요로 하는 것들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했다. 그랬더니 마음을 열어주었다. 역할극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고, 점점 관계 형성을 배워가고, 감정 조절 부분에 호전이 되어가는 아이의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꼈다.

△ 꿈꾸고 있는 삶의 방향이나 가치는?
꿈을 먹고 사는 사람이다. 2개의 직업 중 하나가 미술 심리치료인데, 아이들이 교육이나 상담을 통해서 좋아지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다. 정신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만큼 매우 중요한 직업이다. 사고력을 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지는 일도 그렇지만,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나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기계발을 많이 하고 영향력을 많이 미쳐서 열정과 에너지, 동기부여를 주고 활기찬 마인드를 갖게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그게 꿈이다. 그래서 개인의 역량이나 자질을 가꾸는 책도 읽고, 인성도 닦고, 여러 분야의 사람도 만나고 있다. 항상 내가 본 만큼 판단하고, 만나게 되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 배울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취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사람들에게 그런 에너지를 주고 싶다. 그것이 꿈이다.
△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나 가치는?
심리를 논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을 가지고, 봉사와 나눔의 정신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음과 감성을 터치하는 일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발전이 없다. 그렇기에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을 치유한다는 사명감도 필요하다. 내가 정말 좋게 낫게 해주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런 사명감, 책임감을 가지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다.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우리 청소년과 어른들이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장점을 보고 부각시켜주면 되는 것이다.

△ 상담과 특수아동 관련된 진로희망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상담은 굉장히 어렵다. 먼저 사람 심리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이나 감각을 키워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사람의 심리나 교육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그런 서적이나 시험을 보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나의 적성에 맞는지이다. 적성에 맞는지도 고려하고, 전문적인 서적이나 지식을 습득하고, 그 외에도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 또, 기관에서 봉사도 하고 장애인 분들을 도와보거나 당해도 보고, 일반적인 사람들과도 부딪혀보고,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쌓아야 지혜가 나온다. 그 3개가 있어야 능하고, 다급한 일에 대처도 잘한다. 상담, 특수아동분야에 뜻이 있다면 눈 앞의 것 보다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절차에 맞게 준비하면 진로 준비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진영, 박지인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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