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먹고 살기 힘들다”
설 민심…“먹고 살기 힘들다”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2.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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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민생경제 어려움 호소 목소리 높아
정치권 싸움에만 혈안, 국회의원 제 역할 주문 목소리 높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민생경제 악화 우려 목소리 비등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설 명절 동안 청취한 설 민심을 압축하면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외면한채 정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여야를 향한 쓴소리도 쏟아졌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 같은 민심을 전하면서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됐다. 서민들에게 더욱 현실적인 복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이춘석(익산갑) 의원도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목소리와 우려가 공존했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정치권의 법안 마련과 고민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도당 위원장은 “모든 계층과 업종을 막론하고 희망과 도전 정신이 사라진 것 같아 안타까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 많았다”며 “3일간 귀성객들을 만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예산 1조 1,000억원을 비롯해 전북 지역 국가예산 7조원 시대를 견인한 점에 대해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새로운 산업 유치와 동력을 마련해 전북을 바꿔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종회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농어민, 자영업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경청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농어민들의 경우 최저임금을 비롯해 숙박비와 식사비 등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업종별로 차별화하는 세부안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드루킹 사건과 손혜원 의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의 오만한 행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다”고 전했다.
화재 사고를 겪은 고창 심원면 돈사를 방문하는 등 바쁜 설 연휴를 보낸 유성엽(평화당 정읍) 의원은 “현지 농산물 가격은 형편이 없는데 도시물가는 올라도 너무 올랐다. 서민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는 하소연과 임대료 인건비 상승, 매출 하락 등을 호소했다”며 “경기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대변하고 있는데 정부는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파란색 바탕의 현수막을 제작, 설 명절 인사를 전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복당 무산에 따른 아쉬움과 격려를 동시에 받았다. 묵묵히 지역 현안을 한가지씩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중 ‘국도 위험구간 개선’ 사업에 순창군의 인계와 쌍치 구간 포함을 이끌어낸 바 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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