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악과 허영욱
전주농악과 허영욱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2.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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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환경 만들어 1인 1악기를 다룰 수 있길”
허 영 욱  전주전통농악보존회 이사장
허 영 욱 전주전통농악보존회 이사장

 

농악을 시작한지도 어언 50년이란 세월이 흘러갑니다. 참으로 덧없는 세월인지라 뭔가 노력도 제대로 다하지도 못한것 같은데 무작정 세월만 보낸 것은 아닌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처음 전주농고(생명과학고) 1학년에 입학하여 농악부에 들어갈때만 해도 푸른 꿈을 않고 농악부에 첫 발걸음을 내 디디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때의 농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가히 천하를 다 가질만큼 욕망이 불타올랐습니다. 농악을 배우고 익히면서 그 과정은 엄청 힘들고 고난의 역경이었고 하루 하루가 힘든 날이었습니다. 하루에 5시간씩 매일 매일 고된 훈련속에서 코피와 더불어 장단지에는 근육이 쥐가나고 어지럽고 잠을 제대로 자지를 못할정도로 힘겨운 날들이었지요. 그런 과정을 지나 얻은 보람이 이제야 농악의 명인이란 칭호를 얻게되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선생님으로 농악인으로 제자들을 지도하면서 다시금 제 옛날의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제자 양성에 오늘도 힘찬 디딤을 하고있습니다.

제가 (사)전주전통농악보존회 이사장으로 몸담고 있으면서 특히 우리 전통농악을 저변확대와 보급을 목적으로 운영하면서 후학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남여노소를 막론하고 우리 전통농악을 누구나 쉽고 가깝게 느낄수있도록 보다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1인 1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질좋은 기량과 소질을 개발하여 누구나 예인이 될수있게끔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환경과 역경속에서 재원이 우선 전제되어야하기 때문에 모든게 그리 쉽지는 않아 여러 사람들의 지혜와 참여가 절실히 느겨집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 합주를 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힘이 솟는 음악이기에 우리 사회에 직장생활을 하는데에도 스트레스도 풀고 행복도 찾고 건강도 찾고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저 역시 고달프고 힘들땐 아무도 없는 전수관에서 혼자 치고 돌고 업어지고 뒤집어지고 하다보면 어느덧 힘든 삶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곤 하지요. 제가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도 어느때는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고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참고 견디며 인내심을 극복하고 땀으로 열정을 다 받치고 나면 어느덧 실력이 나도 모르게 늘어 고생한 보람을 느끼곤 하지요. 그때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제가 가르친 제자지만 마음이 뿌듯하고 가르친 보람이 느낄때가 감회가 새롭습니다.
또한 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고 돌아올때면 개선장군 돌아오듯 자랑스럽고 마음이 들떠 흥분도 되곤합니다. 이제는 제가 가르치던 제자가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돌아와서 저를 도와 공연도하고 학교에 출강하여 저와같이 제자를 가르치고 할 때 진정 마음이 한없이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제 인생 할 수 있는 데까지 다하여 최고의 농악인으로 거듭날수있게끔 뒤에서 보살피고 이끌어주어 대한민국의 제일 가는 명인으로 태어나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있는 힘을 다 쏟아부어 명실상부한 농악인으로 남아서 전주전통농악이 거듭나기를 바라며 내일이라는 희망을 걸고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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