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인사청문회에 거는 기대
전북도 인사청문회에 거는 기대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2.07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물이나 미비한 점 없는지 살펴
국회청문회의 잘못된 행태 되풀이 말아야”

도의회의 전북도 지방공기업에 대한 단체장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실시될 에정이라고 한다. 전북도가 임기가 끝난 전북개발공사 사장 내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간 전북도가 도의회가 줄다리기 해온 인사청문회가 드디어 첫 발을 내딛는 셈이다.
도의회는 첫 청문회인 만큼 “내정자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집중 점검하겠다”며 준비가 한창이라고 한다. 청문지침서를 만드는 것같은 준비도 서둘고 있다고 한다. 그간 인사권자가의 정실인사라는 비난을 사온 만큼 인사청문회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도 크다.

다음 달 처음 실시를 앞둔 인사청문회는 그간 도의회가 전북도에 꾸준히 요구해온 제도다. 이미 국무위원등 정부 주요 임명직에 대해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실시되는 만큼 전북도 산하기관장도 이런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게 요구의 배경이다.
국회의 인사청문회는 그간 이런저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주요 인사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검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청문회는 특히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의 삶과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준 사례가 되고 있다. 부당한 방법으로 재산으로 불리기 위해 투기를 일삼고, 자녀교육을 핑계로 위장전입을 일삼는가 하면 살인행위와도 같은 음주운전을 하고도 공직을 맡겠다고 나선 이들이 낙마하는 걸 보아왔다. 도의회가 도 산하 기관장의 자질도 같은 방법으로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취지와 제도라도 혹여 허물이나 미비한 점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도의회가 첫발을 뗀 인사청문회는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잘못된 행태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그 첫째가 청문회를 핑계로 인신공격성 개인 사생활을 캐는 일을 삼가야 한다. 공직자로 마땅히 갖춰야 할 도덕성을 검증하는 거야 당연하지만 호통치고, 망신주기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청문회의 본래 취지가 그 직을 맡을 만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추었느냐 하는 점이다. 반대로 집행부와 같은 당 소속이 다수인 도의회가 거수기나 들러리로 전락하는 일도 경계해야 한다.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제도인만큼 도민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는 점을 새겨야 한다.


많이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