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조합을 넘어 지역을 위해
조합장 선거, 조합을 넘어 지역을 위해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2.10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호 야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
김 호 야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전국동시지방선거 모두 5년 또는 4년마다 실시하는 우리나라의 공직선거이다.
수많은 시민들은 이 3개의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선거사무관계자가 되어서 선거운동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이 3개의 선거 말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리하는 선거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이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4년마다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조합의 장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다가오는 3월 13일에 제 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이루어진다.
조합장 선거는 서문에 언급한 3개의 선거에 비해서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조합원이 아니면 투표권이 없고, 해당 조합만의 일이라 생각해서인거 같다. 하지만 시민들은 조합장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조합이 해당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합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 조합을 이끌어 가는 조합장의 공정성, 능력, 자질이 당연히 중요하다.
조합장선거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의 대부분은 조합장선거 하면 머릿속에 ‘돈’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것이다. 그만큼 조합원들이 후보자에게 금품을 바라고, 후보자는 당선을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태가 빈번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2015년도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위탁해서 실시한다.
그럼에도 ‘돈선거’라는 폐단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조합장이 선출된다면 그 조합은 부패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다. 그래서 조합과 관련되어 있지 않은 시민들도 조합장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론 선거권이 없는 시민들이 조합장선거에 관여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하지만 조합원 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시민들이 지역 경제를 위한 조합의 역할을 인지하고, 조합장선거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깨끗한 조합장선거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시민들은 지역 경제를 위해 지방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조합장선거라는 것을 인지하고, 옳지 않은 행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를 해줘야 한다.
조합원들은 물론 시민들까지 공정한 조합장선거문화정착에 관심을 가진다면 언젠가는 ‘돈선거’라는 불명예도 벗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