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팩토리'와 `하이테크과정'등의 역량 확대로 새 미래 다져
`러닝팩토리'와 `하이테크과정'등의 역량 확대로 새 미래 다져
  • 백용규 기자
  • 승인 2019.02.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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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김제폴리텍대학을 방문한다. 이 지역출신으로 전북기계공고를 졸업, 폴리텍대학이 추진하는 러닝팩토리에 관심이 유별나다. 이 이사장은 노동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다듬어진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현장 전문가로 손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현 정부의 출범에 큰 몫을 다지는데 일조를 담당하기도 했지만 각종 산업현장에서 남다른 전문지식을 다져왔다. 이 노하우와 지혜를 기틀로 폴리텍 이사장 취임이후 폴리텍대학의 미래 비젼을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냈다. 

이 이사장을 만나 러닝팩토리와 하이테크과정 확대 등에 대해 들었다.

◆이사장 취임 1년을 돌아본다면
전북 기계공고 1기 출신으로 대동중공업에서 일했습니다. 현장DNA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업교육에 접목할 수 있어 보람된 한 해였습니다. 특히 2018년은 우리나라 직업교육훈련 50주년 입니다. 앞으로 일자리특화대학으로 폴리텍 새도약이 시작된 원년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 청년 실업 장기화, 신중년 세대의 구직난 등 변화하는 대학환경에 밑그림을 그리고자 실시한 28,000km의 현장 행보(2일 1 기관 방문)는 미래 직업교육기관으로 탈바꿈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최초로 '폴리텍-지자체·교육청' 간 일자리 창출 동반 협력 시스템 구축, 장비활용 및 학과재편 등 내부 기능 혁신 관련 교직원들과의 끝장토론, 질 높은 취업 명문 대학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자 추진한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기업 빅데이터 활용 업무협약, 항공정비 인재 맞춤형 교육과 더불어 대규모 공항경제권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상호지원체계 구축 등은 의미 있는 일로 꼽습니다. 

◆이사장 부임 후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러닝팩토리'를 최근 개관했는데요. 이 일의 추진 배경과 기대효과 등이 궁금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 주입식 훈련 방식에서 기업과 연계된 융복합형 학습 시스템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폴리텍은 전통적인 칸막이식 학과 운영에서 벗어나 여러 학과의 학생들이 한 곳에서 기업이 요구한 융복합 프로젝트 실습이 가능한 러닝팩토리를 지난해 12월 인천캠퍼스에 시범적 구축을 토대로 올 해 10개소의 러닝팩토리를 구축할 목표입니다.
이 통합실습실은 본인의 전공 분야 외 실습과정에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전반적인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능’중심으로 나뉘던 기존 학과가‘융복합 프로젝트 과제’중심으로 새롭게 모여 한 팀 내에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 방식입니다. 실행 도중 실패하더라도 다른 대안으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이 길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기업에 칭찬받는 대학이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며 이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아울러 오픈형 소통 공간을 곳곳에 배치하여 실습 중간 다른 학과의 학생들과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합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재직근로자의 전직훈련, 청소년들의 직업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청년실업 해소에 역점을 둔 하이테크 과정 운영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대학 졸업 후 폴리텍을 찾는 이른바 ‘U턴입학생’의 취업률은 80% 이상으로 고학력 U턴 입학자 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하이테크형 수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하이테크 과정으로 청년실업난 해소와 동시에 제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 및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 직업교육 시스템으로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 설계단계에서부터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기업 맞춤형 과정으로 취업과 바로 직결되는 과정입니다.
또한 교육생은 협약기업이 설계한 `프로젝트` 수행, 기업현장 관계자가 훈련생을 직접 지도하도록 주당 40시간 내외의 교육훈련시간을 편성하여(10개월간 1,400시간) 대학 기준 약 2년이 소요되는 교육훈련과정을 1년으로 단축시키는 것입니다.

아울러, 인문계열 U턴입학생의 수요 증가추세를 반영하여 400시간 이상의 기초과정을 운영하여 대졸 실업자의 취업 보장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신산업, 신기술 분야의 교육 확대를 꾀해 오는 2020년까지 50개 학과를 전통산업 위주에서 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학과로 개편시킬 계획입니다. 
특히 하이테크 과정은 서울강서 정보보안과(93.3%), 성남 자동화시스템과(92.3%) 융합기술교육원 의료바이오과(88.2%) 등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 신중년 세대 구직난을 해결할 교육과정 정착에도 역점을 두셨는데요. 
폴리텍은 경제활동에 성공적으로 재진입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대학 구현에 역점을 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대학의 사명입니다. 
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년과정과 여성재취업과정 등을 확대 했는데요. 2018년에는 5060세대 재취업 지원을 위해 신중년 특화과정을 신설하여 인구 및 산업 환경 변화를 고려한 요양보호, 신재생에너지분야 관련 직종과 중장년 취업수요를 반영한 자동차, 용접 등 중장년 친화직종을 운영하여 2022년까지 1,100명 양성이 그 목표입니다. 
중장년과정은 올해로 6년째 운영해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57%의 취업률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60%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성과라 생각합니다.
여성재취업과정도 올해 전국 27개 캠퍼스에서 950명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취업률 57.1%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산회계부터 화장품상품기획, 3D프린팅이나 SW코딩 지도사 양성과정 등 세분화된 직업교육으로 성공적인 재취업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 산업 등 경기침체에 따른 대규모 실업에 대비한 실업자 대상 훈련과 더불어 재직자 전직훈련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며, 전국 36개 캠퍼스 중에 가까운 곳에 개설된 과정에 지원하시면 무료로 배울 수 있으며 실비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올 한해 폴리텍대학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방향은?
미래직업교육방향은 크게‘4차 산업혁명 선도 및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 관련 인력양성’과‘생애 전 주기를 대상으로 한 평생직업 교육 강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민을 위해 국가가 존재하듯이 국민을 위한 폴리텍이 되기 위한 저희 미션은 국가 기간산업에 필요한 우수한 기술인력 양성입니다. 뿌리기술은 더욱 탄탄하게, 신기술은 더욱 앞서가도록 뿌리산업 및 기간산업 직종은 더욱 고도화하고, 하이테크 과정 등 새로운 교육훈련과정을 더욱 발전 시켜 전 국민의 일자리 사회안전망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일자리 희망의 유일한 전도사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양적 취업만이 아니라 질적 취업도 역시 폴리텍이라는 취업 명문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산업계가 요구하는 새로운 직업교육 플랫폼인 하이테크 과정 운영 내실화, 융합기술 인재 양성의 랜드마크가 될 러닝팩토리 전국 확대, 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학과 신설·개편, 캠퍼스 기능혁신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함께 2018년 추진한 현장행보의 일자리 결실을 위하여 항공정비 전문 인력 육성(인천국제공항공사) 등'신규 일자리 창출', 하나금융그룹 맞춤형 디지털 인재 양성(하나금융그룹) 등'맞춤형 일자리 연계 교육훈련 강화', 우수 기술인력 중소벤처기업 취업지원(중소기업진흥공단) 등'취업 명문 대학', 재학생 현장실습 사전 안전보건 교육 강화(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교직원 및 재학생 복지향상' 4대 범주화로 꼼꼼한 진행과 점검을 통해 일자리특화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김제=백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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