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동학인문 전문해설가 양성

고창군은 1894년 전국적인 혁명의 출발을 알린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와 근대사회와 근대민족국가의 큰 장을 연 최고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의 생가가 있는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다.
13일 오전 동학인문 스터디 그룹 ‘녹두교실’ 개강 현장을 방문했다.
‘녹두교실’은 2008년부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선양하기 위해 운용되고 있다. 올 해는 고창의 문화관광, 자연환경과 연계한 현장방문활동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이론과 실체를 병행한 동학인문 전문해설가를 육성한다.

교육생 중 최고령자인 류인상(67)씨는 “2011년부터 고창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해설사 활동을 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설명을 요청받았을 때는 개요설명을 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이제 고창의 동학동민혁명 역사에 대해 정확하고 자신있게 알리고 싶다. 녹두교실 전문가 과정을 통해 올바른 역사를 전달하는 전문해설가로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녹두교실’ 전체회원 3백여명이 동학유적지 등을 답사하며 공부하는 등의 활동을 하지만, 현재 동학농민혁명홍보관에 배치된 3명의 전문해설가만으로는 탐방객과 동행하면서 올바른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알리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녹두교실’ 은 16명이 등록했으며, △고창에서 발생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전개과정 △한반도 첫 수도 고창과 고인돌문화 △판소리의 성지 고창 등을 16회에 걸쳐 교육한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진윤식 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정확히 모른다. 이번 전문해설가 양성을 통해 올바른 역사인식이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배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