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본궤도…`호남 패싱' 여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본궤도…`호남 패싱' 여전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2.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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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당원 전대 영향력, 전체 32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 영남 차지

자유한국당이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충청 호남권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전당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당은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앞서 합동연설회를 전국 4개 권역에서 진행한다. 14일 행사에 이어 18일은 대구·경북권, 21일은 부산·울산·경남권(제주 포함), 22일은 서울·인천·경기권(강원 포함) 연설회를 개최하며 총 6차례에 걸쳐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도 갖는다.

여의도 정가는 이 같은 한국당 일정과 관련, 호남은 사실상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5 18 민주화 항쟁과 관련 당내 일부 의원들의 망언으로 인해 후폭풍이 거샌 상황이어서 지역내 한국당 원외 인사들의 입장 또한 난처해진 모양새다.
그러나 한국당의 내부 사정을 들여다보면 빠듯한 일정뿐만 아니라 책임당원의 편중 현상으로 인해 이른바 ‘호남 패싱’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당에 따르면 전체 책임당원 약 32만7,000여명 가운데 TK(대구·경북) 지역은 9만3,000여명, PK(부산·경남) 및 제주 지역은 7만2,000여명으로 영남권 책임당원 수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10만5,000여 명으로 약 32%를 차지했으며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과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은 4만2,000여 명(약 1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충청 지역이 절대 다수를 차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렀음에도 호남의 조직 기반 자체가 유명무실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전당대회의 투표 반영 비율은 ‘책임당원 70% + 일반국민 30%’으로 영남권 책임당원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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