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쌍치면 순창샘물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5일 순창샘물 지하수 개발허가를 취소하라는 전북도청 집회에 이어
순창군청과 읍 시가지를 돌며 ‘주민 생존권 위협하는 순창샘물 허가를 취소하라’며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13일 순창샘물 비상대책위원회와 지역주민 300여명은 영하를 웃도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쌍치면 주민 다죽는다’,‘주민 생존권 빼앗는 순창샘물 아웃’등의 피켓을 들고 나와 순창샘물 개발허가 취소 가두행진을 벌였다.
순창군 쌍치면 지역 주민들은 “순창샘물 생수공장으로 인해 지하수 고갈로 농작물이 고사하는 생존권위협은 물론 산간오지인 쌍치면의 경우 많은 주민들이 대부분 지하수를 식수로 해결하는데 관정의 물이 해마다 줄어 식수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호소했다.
순창샘물 비상대책위원회 정은서 위원장은 “ 생수를 생산하는 ㈜ 로터스가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용수고갈은 물론 먹는물도 부족한 마당에 지금의 1일 560톤도 모자라 두 배로 늘리려 하는 것은 주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 몰고 있다”며 “생수공장 지하수 증산에 따른 취수량이 확대 · 생산할 경우 지금의 주민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쌍치면의 경우 상수도 보급률이 50%정도로 나머지 주민들은 지하수로 식수로 해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정에서 나오는 물이 해마다 줄어 식수공급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는 지난 20여년동안 지속된 샘물 취수량증가로 공장 인근의 마을은 사실상 취수량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1997년 쌍치 샘물공장 준공이후 4차례 걸친 연장과정에서 전북도의 행정편의주위 자세로 인해 주민들의 참여와 알권리는 배제한것에 대해서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전북도는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자체용역실시 ▲4차례걸친 용역조사 결과 공개 ▲새만금 환경청 기술 심사 시 전북도와 순창군에서 자체 실시한 용역결과 반영 ▲(주)로터스 환경영향 심사시 쌍치 주민대표 및 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 참여보장 등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우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고사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만큼 주민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피력해 샘물공장 운영을 놓고 주민과 업체간에 상당한 진통도 예견되고 있다.
순창샘물은 순창군 쌍치면 둔전에 위치하고 있는 생수공장으로 취수공 2공과 감시정3공 일일 취수량 560톤규모로 지난 1995년 최초허가를 받아 현재까지 4차례 연장허가를 얻어 오는 2020년 3월까지 운영된다.
한편 순창샘물 비상대책위는 오는 26일을 전후로 쌍치면과 복흥면 구림면 지역주민들과 합동으로 새만금 환경청을 방문해 집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 김종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