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정신의 진정한 뜻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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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2.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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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기념일 5월 11일, 국가기념일 제정
그동안 소모전 벗어나 새로운 미래 열어야”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심의·의결됨에 따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월 11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선정하기 위해 선정 기준과 절차를 수립한 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상 기념일을 공모하고, 공청회 및 기념일 선정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1894년 5월 11일 황토현 전승일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오는 5월 11일에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군 무장기포일 4월 25일(음력 3월 20일), 부안군 백산대회일 5월 1일(음력 3월 26일), 정읍시 황토현전승일 5월 11일(음력 4월 7일), 전주시 전주화약일 6월 11일(음력 5월 8일) 등 지역마다 서로 다른 논리와 역사를 강조하면서 10년이 넘은 시간이 흘러 이제야 법정 기념일이 제정됐다.
황토현 전승일은 동학농민혁명군이 관군을 상대로 황토현 일대에서 최초로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날이다. 이날을 계기로 농민군의 혁명 열기가 고조됐고 이후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으로 전개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됐다는 점이 이번 법정 기념일 제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특별법 제정 이후 14년 동안 기념일 제정을 추진해왔지만, 4개 시, 군간 의견대립으로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하반기에 4개 시, 군이 문화관광부 선정위원회 결과를 수용키로 합의하면서 법정기념일 제정이 추진됐고 결국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
오랜 산고 끝에 힘들게 제정된 만큼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념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야 한다.
전북도는 이번 법정 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국회,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조해 고창에 전라천년 파랑새 공원 조성, 부안에 백산 동학랜드 조성, 전주에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공원 조성, 정읍에 동학농민혁명 역사 탐방길 조성 등 기념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기념일 제정으로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시원인 동학농민혁명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국민들이 더욱 자세히 알고,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 운동이었던 것만큼 기념일 선정과정에서 지역 간 이견이 있었음을 충분히 감안하여, 향후 정부의 동학기념사업에 대한 적절한 지역적 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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