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루시 보인턴의 연인인 배우 라미 말렉이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5일(한국시각)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라미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루시 보인턴을 향해 "당신이 영화의 중심에 있었고 날 사로잡았다"면서 깊은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6일(현지시각) 미국 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라미 말렉은 프레디 머큐리 역에 캐스팅된 직후 런던으로 건너가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무대 밖에서도 프레디 특유의 행동과 말투를 따라하기 위해 무브먼트 코치를 섭외해 강도 높은 레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뜻밖에도 라미 말렉이 열연했던 프레디 머큐리의 역에는 의외의 내정자가 있었다.

먼저 섭외된 주인공 내정자는 영화 '보랏'으로 유명한 배우 사챠 바론 코헨이었지만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한 퀸의 멤버 로저 테일러와 브라이언 메이의 견해차로 도중 하차했다.

만약 사챠가 주인공 역할을 했다는 지금과 전혀 다른 새로운 영화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