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임박…전북인사 발탁 관심
개각 임박…전북인사 발탁 관심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3.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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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전 정무부지사 국토부 장관 하마평 이어 진영 의원 장관 입각설 거론
문재인 대통령 7일께 7~8개 부처 장관 교체 전망
전북출신 2명 후보군 거론 속 전북도 실속 확보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7~8개 부처 수장을 바꾸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북 정치권이 모처럼 상기된 표정이다.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의 국토부장관 입각설에 이어 고창 출신인 진영 국회의원까지 행안부장관 후보로 거론되면서 전북 출신 2명이 동시에 발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동시에 정읍 출신인 김현미 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최 전 부지사의 국토부 장관 임명이 4일 현재 내정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지만 ‘설’로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전북 출신이 잇따라 핵심 부처 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에 대한 ‘특혜’주장도 영남 등 지역적 차원에서 클 수 있어 문 대통령이 최 전 부지사 임명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 야권에서도 이 점을 우려하면서 적극 대응을 시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평화당 소속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영 의원이 행안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은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견임을 전제로 “진 의원은 전북이 고향이라고 하지만 정확히 따지면 본가가 고창일 뿐 외가인 담양에서 출생했고 초중고교를 서울에서 나온 이른바 무늬만 전북인 인사”라며 “지역적인 배려 차원이라기 보다는 차기 총선에서 친문 인사를 공천하고 다선 의원을 불출마하게 하는 현 정부의 세대교체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현재 정치권에선 진 의원과 더불어 김병섭 서울대 교수, 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 등이 행안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말 7조원대 예산확보 성과를 도출한 뒤 일신상의 이유로 정부부지사 직을 내려놓은 최정호 전 부지사는 당초 인천공항공사 사장 내정설이 나돌았으나 국토부장관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이번 개각의 주연으로 부상했다. 최 전 부지사는 국토교통부에서 토지관리과장, 주미대사관 건설교통관, 토지정책팀장, 건설산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철도정책관,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친 후 2017년까지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재직했다. 이날 아시아경제는 여권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국토부 장관은 최 전 부지사가 단수 후보로 압축됐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우상호 민주당 의원,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박영선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설이 비등하다. 우, 박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로 직행, 차기 총선에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 해수부 차관,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언급되며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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