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맘 고생에 정신과 입원…유명세 위해 장자연 증언한다 모욕도"
윤지오, "맘 고생에 정신과 입원…유명세 위해 장자연 증언한다 모욕도"
  • 이시현 기자
  • 승인 2019.03.0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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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bs 교통방송
사진 = tbs 교통방송

배우 윤지오가 故 장자연 사건의 의혹을 담은 책 '13번째 증언'을 오는 7일 출간한다.

5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같이 힘이 없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용기 내어 진실을 규명하고자 쓴 책"이라고 '13번째 증언'의 출간 소식을 알렸다.

윤지오는 출판사 서평을 통해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검찰에 나가 열두 번이나 진술했다. 피의자들과 대질 신문도 했다"면서 "당시는 아르바이트와 학업 그리고 일을 병행해야 하는 때였지만, 내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증언 배경을 밝혔다.

이어 "내가 아니면 진실을 증언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명감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받는 동안에 겪었던 마음고생을 어떻게 다 말할 수 있을까. 조사 후에도 아주 오랜 기간 고통스러웠다. 정신과 입원 치료까지 받아야 했으니 말이다"고 덧붙였다.

9년이 흘러 재수사가 시작된 후 다시 증언대에 서야 했다고 전한 윤지오는 "나의 고통을 알 리 없는 누군가는 내가 유명세를 얻기 위해 증언대에 선다는 말을 서슴지 않았고 그보다 더 심한 말로 나를 모욕했다"면서 "가족은 나의 고통을 생생히 지켜봐 왔기에 이번에는 증언을 하지 않길 바랐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고통 속에서 죽음으로 항변했던 자연 언니에 비하다면 나의 고통은 감내해야 했다"며 "나는 언니를 외면할 수도 잊을 수도 없다. 그래서 다시 진실을 증언하러 한국으로 돌아왔고, 진실을 밝혀야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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