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보석 허가에 '미소'…55년전에도 보석 출감한 이명박, "내발로 경찰서 찾아"
MB 보석 허가에 '미소'…55년전에도 보석 출감한 이명박, "내발로 경찰서 찾아"
  • 이시현 기자
  • 승인 2019.03.0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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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사진 = JTBC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수감 349일 만에 보석 허가를 받아 출소했다.

6일 10억원의 보증금으로 보석 허가를 받아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되던 당시의 침울한 표정과 달리 이날은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55년 전인 1964년 고려대 재학 당시에도 3개월의 감옥살이 후 보석으로 출감된 사실이 있다.

한일협상 반대를 위한 대학생들의 대규모 6.3항쟁에 박정희 정부가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시위를 주동한 학생들을 대거 잡아들였는데 그 중에는 당시 고려대 학생 이명박도 있었다.

당시 수배 중이던 이명박은 신문에 공고가 나간 뒤 경찰에 자진 출두했고 '내란선동죄'로 석달간 투옥됐다.

그는 자신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6.3항쟁 당시에 대해 "무엇보다도 억울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도망을 다니느냐. 당당하게 내 발로 경찰서를 찾아갔다"고 적기도 했다.

당시 각 대학에서 억울하게 갇힌 동료를 위해 모금 운동을 진행했고, 변호사들의 무료 변론 덕에 이명박 '학생'은 보석으로 풀려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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