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그룹 송명빈, 폭행‧갈취 일삼더니 "너 때문에 내가…" 유서도 비난‧힐책
마커그룹 송명빈, 폭행‧갈취 일삼더니 "너 때문에 내가…" 유서도 비난‧힐책
  • 이시현 기자
  • 승인 2019.03.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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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사진 = JTBC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새벽 4시 40분경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추락해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6장 분량의 자필 유서로 미루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송 대표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면서도 '난 죽음으로 내 억울함을 항의한다', '너 때문에 자살하는 거야' 등 비난과 힐책의 표현을 일부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폭행 전과만 10차례가 넘는 것으로 밝혀진 그는 2007년 12월 전처 A씨가 친정에서 자고 왔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포박해 감금하기도 했으며, 2008년 6월엔 교통사고 입원 중이던 A씨를 찾아가 '성관계 요구를 거절했었다'는 이유로 구타하기도 했다.

앞서 2006년 12월 그는 사귀다 헤어진 여성에게 앙심을 품고 사실이 아닌 거짓 내용으로 고소해 무고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

송명빈 대표는 수년간 상습 폭행해온 마커그룹 직원 양모 씨의 월급 등을 상습적으로 갈취한 정황도 녹음파일을 통해 확인됐다.

양씨는 송 대표가 국세청에 양씨 급여 명목으로 250만원을 신고한 다음 양씨 통장에 입금된 250만원을 인출하라고 한 뒤 70~100만원만 돌려주는 식으로 늘 월급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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