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원내대표, 품격있는 대표 연설 눈길
김관영 원내대표, 품격있는 대표 연설 눈길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3.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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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발언 후폭풍 속, 김 원내대표 품위 재평가
-현 정부에 대한 쓴소리 하면서도 절제도 언어로 설득

“김관영 원내대표는 달랐다.”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김관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를 향한 쓴소리와 소득주도성장정책 변화를 압박하는 내용들로 채워졌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선 요구 사항들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원내대표 연설에 대한 평가는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특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연설 후폭풍 속, 김 원내대표의 품격있는 연설이 재평가를 받았다.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 방송에 출연해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과 설전을 벌이면서 “현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놓고 보자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역시 높았지만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와 품격을 지켰다. 민주당 역시 박수를 보냈다”며 “상대를 설득하는데 어떤 화법이 더 유리하겠느냐”고 따져물었다. 이틀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북정책 문제를 지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 대변인으로 빗대 여당 소속 의원들의 반발 속 본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등 논란이 됐다.
반면 다음날 진행된 연설에서 김관영 원내대표는 상대 당 대표를 윤리위에 회부하는 양 당의 갈등이 고조됐음에도 침착하게 통합과 미래를 준비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갈등을 진단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거대 양당을 포함, 국회의원들에게 민생을 위한 협치, 초당적 협력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일하는 국회’를 역설했다.
김 원내대표 연설을 경청한 지역 인사들의 반응도 칭찬일색이었다. “국민의 생각과 마음을 대변하는 멋진 연설이었다. 리더의 품격을 보여준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14일 열린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도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1, 2월에 양당이 정쟁으로 국회 보이콧을 주고받더니, 국회가 열리자마자 서로가 상대 지도부를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면서 여전히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양당은 싸우기 위해서 국회를 열어놓은 것은 아닌지 생각될 정도”라며 자제를 촉구하면서 냉정함을 당부했다.
그는 “미세먼지 관련 법안 외에도 탄력근로제, 선택근로제, 최저임금 개편안 등 민생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바른미래당은 균형 잡힌 자세로 협치가 정착되도록 국회에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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