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테러에 영감' 노르웨이 살인마, "게임기 신형으로" 감옥서 인권타령
'뉴질랜드 테러에 영감' 노르웨이 살인마, "게임기 신형으로" 감옥서 인권타령
  • 이시현 기자
  • 승인 2019.03.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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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진 = KBS

뉴질랜드의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를 난사해 49명이 숨진 가운데 이 범인이 신봉했다던 희대의 노르웨이 살인마 브레이비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호주 출신의 20대 남성 브렌턴 태런트 등 3명이 총기를 난사해 49명이 사망했다.

범행 직전 태런트는 2011년 노르웨이에서 반 이민 테러로 77명을 살해한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레이비크는 2011년 7월 22일 노르웨이의 우퇴위아섬에서 노동당 청년동맹 여름캠프에 참가한 청소년 등을 향해 약 50분 간 총기를 난사해 69명을 사살했고, 직전 총리공관 폭탄 테러로 8명을 죽음에 이르게 해 2차 세계대전 이후 노르웨이 최악의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이 됐다.

노르웨이의 법정 최고형인 21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인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2015년 고립된 생활에 불만을 품고 인권 침해 관련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기각됐다.

노르웨이 교정당국에 따르면 브레이비크는 방 3개가 딸린 공간에서 생활하며,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해먹고 세탁실도 자유롭게 사용하며, TV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컴퓨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수감 이후 줄기차게 법무 당국에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3으로 바꿔달라",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소파로 바꿔달라", "성능 좋은 에어콘으로 교체해달라"고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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