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석탑 부실 복원
익산 미륵사지 석탑 부실 복원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9.03.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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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석탑 내부 원형과 달라

 

세계 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부실하게 복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겉모습은 원형에 가까웠지만 석탑 안쪽 적심부는 크게 달랐다. 적심부는 돌과 흙으로 쌓아올린 탑 몸체를 지칭한다.

감사원은 21일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사업을 특정 감사한 결과 이 같은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문제의 적심부는 모양이 제각각인 석재들로 쌓여 있었고 그 틈은 흙으로 채운 형태였다. 하지만 복원된 적심부는 네모반듯한 석재로 교체됐다.
이런 사례는 전체 적심석 97.6%에 달했다. 게다가 3층 이상부턴 설계도서조차 없이 쌓은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구조 안정성까지 의문이 제기됐다.
감사원은 이를 문제삼아 “구조 안정성을 검증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문화재청에 주문했다.
한편, 지난 20년간 총 230억 원을 들여 복원한 미륵사지 석탑은 오는 23일 공개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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