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기초수급 독거생활…"누나‧조카들 '미쳤어'에 난리"
'지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기초수급 독거생활…"누나‧조카들 '미쳤어'에 난리"
  • 이시현 기자
  • 승인 2019.03.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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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진 = KBS

이른바 '지담비'라 불리는 지병수 할아버지에게 전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서울 종로구 편'에는 지병수(77) 씨가 출연해 가수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불러 화제를 모았다.

지씨가 '미쳤어'를 부른 영상은 조회수 2백만을 넘어섰으며, 지병수와 손담비를 합쳐 부른 '지담비'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난 26일 지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인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으며 산전수전 겪으며 힘들었던 인생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자꾸 여러 군데서 연락 오니까 보람은 느낀다"고 수줍게 소감을 밝히면서 "'미쳤어'외에도 박진영의 '허니', 카라의 '미스터', 티아라의 '러비더비' 같은 곡도 좋다"고 신세대적인 취향을 전했다.

가족이나 주변 반응에 대해서는 "누나들이고 조카들이고 난리가 났다"며 "세 누나들이 다 전화 와서 '동네 아줌마들이 난리 났다. 너 노래하는거 보고.' 오늘도 복지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름을 모르니까 '미쳤어 어디가?', '미쳤어 이리 와봐' 이러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프지 않고 즐겁게 살다가 어느 순간 가는 게 소원"이라며 "내가 기초생활 수급자다. 혼자 살았으니까. 그 돈 받아가지고 여기 집세 내고 담배를 피우고 그것밖에 없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담비'로 유명세를 얻은 지병수 씨에게 광고계의 러브콜까지 이어지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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