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폐쇄된 한국GM군산공장의 인수자가 나타났다. 전북도는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명신 등 MS그룹을 비롯해 6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엠과 군산공장 인수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군산공장을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생산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오는 2021년부터 연간 완성차 5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최대 15만 대의 전기자동차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향후 5년 내 자동차 브랜드를 설립해 자체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경제가 고통스럽던 시기를 지나 이제 새로운 희망의 길로 출발을 하게 됐다”며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전북 상생형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이 900여 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을 밝히면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군산시는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고, 지난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돼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컨소시엄의 간판인 MS그룹은 자동차 차체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명신과 명신산업, 엠에스오토텍 등 6개 회사를 주요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와 차체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자동차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그간 군산시가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많은 지원을 받았으나 기업체 회복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이번 매각을 환영한다”고 했다.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에서 전북에 투자를 결정한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 대표들과 그동안 지역의 어려움을 저버리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준 문재인대통령과 산업부 관계자, 특히 군산 시민과 근로자 가족 등 수고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에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 업체가 이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투자촉진 인센티브 제공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자동차 산업으로 다져진 군산 지역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방안과 인재 채용을 당부하며, 지역 기업으로의 동반성장을 위해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번 인수 계약 체결로 군산조선소 가동중단(2017.7.1)과 GM군산공장 폐쇄(2018.5.31)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지속가능한 성장기반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때문에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의 기업안정화를 통한 조기정착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도-군산시-기업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투자촉진형 상생일자리 창출에도 폭 넓은 의견을 나눠야 한다.
무엇보다도 연구개발 지원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여 미래산업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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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군산공장 매각, 군산발전 전기돼야
“인수자는 MS그룹 컨소시엄 군산 발전의 전기로 삼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