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신잠, 태산에서 선비의 삶을 펴다
영천신잠, 태산에서 선비의 삶을 펴다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9.04.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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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새 책

 

 

태산선비문화보존회가 ‘영천신잠, 태산에서 선비의 삶을 펴다’를 발간했다.
신잠(申潛, 1491~1554)의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원량(元亮), 호는 영천자(靈川子) 또는 아차산인(峨嵯山人)이라고 하며 아차산에 은거할 때 시와 서화에 몰두했다. 시·서·화 의 삼절(三絶)로도 유명하다. 20여 년의 유배 생활을 끝냈을 때 신잠의 재능을 아까워한 임금의 배려로 태인 현감과 상주 목사를 지냈다. 그때 선정을 베풀어 백성들이 부모같이 따랐으며 조정에서는 청백리(淸白吏)의 칭호를 내렸다.

태인신잠선생영상은 전북 민속문화재 제4호로 지정됐다. 영상(影像)은 부처나 사람의 모습을 그림이나 조각으로 나타내는 바, 신잠선생의 영상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조각상은 모두 나무로 만든 입상으로, 화려한 색을 칠하였고, 조각방법도 매우 정교하다. 제작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매년 정월 초하루와 대보름날이면 이곳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한다.
정읍 신잠비는 문화재자료 제105호 지정됐다. 이는 중종 39년(1545)에 만든 것으로, 그의 공을 잊지 못한 이곳 주민들이 후대에 널리 전하고자 세워 놓은 것이다. 비는 높은 받침돌 위에 비몸돌을 세웠는데, 비몸돌의 윗변 양 모서리를 깍아 둥글게 처리하였다. 비문은 비바람에 글씨가 많이 닳아 있어 내용을 알아보기 어려우나, 신잠의 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영천신잠 태산에서 선비의 삶을 펴다’, ‘태산 공간 발길 닿는 곳마다 꽃이다’, ‘태산 현재 정신을 담아야 진짜 꽃이다’, ‘태산 미래 그리하여 꽃이고 열매이어라’ 등으로 나뉘었다.
김연(태선선비문화보존회장), 박내춘(태산선비보존회 사무국장), 윤연희(태선선비문화관 총무)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총괄 기획 및 사진은 이흥재(무성서원 부원장, 정읍시립미술관 명예관장), 글은 임주아, 성민지, 삽지 글은 박성우, 초상화는 이철규 예원예술대교수가 그렸다.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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