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줄줄줄 새고 있다니
물이 줄줄줄 새고 있다니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4.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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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연간 671억 원의 물 누수
누수탐지시스템 도입 병행해야”

전북 지역의 연간 상수도 누수율이 20.8%에 이르면서 연간 671억 원의 물이 새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수도 노후관 현대화사업과 함께 누수탐지스템 도입 등이 시급하다.
전북도의회 나인권(김제·더불어민주당)의원은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은 2017년 기준 한 해 총급수량 6,200만 톤 가운데 20.8%인 5,450만 톤이 새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누수율은 제주 44.4%, 경북 25.9%, 전남 24.4%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전국 평균 누수율 10.5%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나의원은 “비효율적인 상수도 관리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내 연간 누수량 5,450만 톤을 경제적 손실로 환산하면 671억 원 가량으로 시군별로는 전주시가 1,291만 톤(15.7%), 군산시 1,086만톤(24.6%), 익산시 834만 톤(18%) 등의 순이다. 정부는 상수관망의 급격한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적기 교체를 늦출 경우 2030년에는 약 52조 원의 천문학적인 개량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3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년 이상 경과된 상수관은 30%로 이로인해 땅밑으로 새는 물은 연간 5,200억 원어치를 20년간을 모두 합치면 10조 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설치한 배관 교체를 연령에 따라 계획적·과학적으로 교체하지 않은 채 예산 부족을 이유로 땜질식 처방 등을 해왔기 때문이다.
상수도관의 사전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해 왔다면 누수도 차단할 수 있을 것을 사전 문단속을 게을리한 탓에 결국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 까닭에 상수도관망에 대한 관리 소홀로 해마다 우리나라엔 5,000억 원 이상의 정제한 수돗물이 수십년을 새오고 있다.
현재 각 지자체 상수도 관리는 주로 특별시·광역시 산하 공단이나 일선 시·군에서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 낮은 요금으로 적자에 허덕이면서 노후 수도관을 제때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같은 데도 돈 타령만 할 뿐 이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수돗물 급수관 관리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누수율이 높은 경북의 경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난 2016년부터 누수탐지시스템 도입을 위한 도비예산을 편성해 시군에 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수도현대화사업에서 배제된 시단위 지역이 누수탐지기를 우선 도입할 경우, 누수율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전북도의 지원이 뒷따라야 한다.
따라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함께 누수탐지시스템 도입을 병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민 건강을 지키는 일은 과학적인 상수도관 관리와 먹는 물 수질 관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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