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달그락]자유학기제 시행 4년, 앞으로의 방향 어떻게
[달그락달그락]자유학기제 시행 4년, 앞으로의 방향 어떻게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4.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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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생각
윤은서
윤은서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2학년 교급 중에 한 학기동안 자기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2015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6년부터 전국에 시행된 제도이다.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목적으로는 한 학기 동안의 시험 부담을 줄이고, 진로체험 등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 위해서다. 목적대로라면 시험이 아닌 실제 사업장에 가서 체험을 하는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5년이 채 안된 제도의 시행과정에서 문제점이 생기고 있어 이에 따른 학생들의 불만도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직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과정이 없고 선택권도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설되는 프로그램의 종류과 갯수는 한정적이며 매년 반복되기 일쑤다. 상황상 개개인이 원하는 모든 직업을 체험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 프로그램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또 원하는 것이 있어도 인기 직업인 경우 학생이 너무 몰려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학교에서 좀 더 많은 직업체험처를 개발해야 한다.

다른 문제점은 시기의 문제이다. 대부분 자유학기제를 하는것은 중학교 1학년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중학교에 막 적응하고 있을 때이다. 또 아직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는 청소년이 대다수이다. 자유학기제란 기회를 통해서 의도치 않게 자신의 흥미를 찾을수도 있는 과정이다. 하지만 조금 더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한 후 그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게 더 효율적인 방법이다. 중학교 1학년 과정에서 이러한 탐색 프로그램과 과정을 마련하고 2학년 3학년때 시행하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자유학기제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청소년에게 자유학기제에 대한 개념을 물어보면 대부분 노는 것, 공부 안하는 것 이라고 대답한다. 애초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자유학기제를 했다면 과연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자유학기제의 목적과 진로고민과 체험의 중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 앞서 말한 탐색 과정에 이러한 의식 및 인식 교육과 자치적인 논의 내용이 꼭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학업에만 집중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을 찾자는 제도의 목적은 좋지만 많은 문제점을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는 앞으로의 자유학년제, 넘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전반에서 고려되어야 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학생들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는 만큼 학교와 국가에서는 자유학기제를 포함한 청소년들의 진로 활동 및 프로그램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윤은서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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