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의원 “유류세 인상 반대”
유성엽 의원 “유류세 인상 반대”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5.06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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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인하폭 15%에서 7%로 절반 축소
이미 휘발유 1,500원대 진입,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국민부담 직결
유가에 맞춰 연동하는 탄력세율제 검토해야

민주평화당 수석 최고위원인 국회 유성엽 의원이 정부 정책과 관련 소신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유 의원은 기재부의 유류세율 한시적 인하 환원 방침에 대해 반대하며, 유류세의 상시 인하를 주장하고 나섰다.

기재부는 지난 달 12일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에 대한 단계적 환원방안을 발표하고, 당장 7일부터 현행 15% 인하폭을 절반으로 줄여 7%만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L당 65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같이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유류세를 환원하는 것은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경제에 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유 의원의 주장이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한시적 유류세 인하를 발표할 당시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79$ 수준이었으나,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작년말에는 57$ 까지 기록했으나 이후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전환해 4월말 현재 74$ 를 기록 유류세 인하 발표 당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따라서 유류세 인하 결정 당시와 국제유가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 지금 상황에서, 인하폭을 축소시킨다면 결국 다시 유류제품 가격이 종전 수준까지 급등하게 되어 국민생활에 부담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유성엽 의원은 “유류세는 대표적인 간접세로 저소득층에 불리한 역진세적 성격을 갖고 있다”며 “지금 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는 고소득층 보다 저소득층이 더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서라도, 역진성이 강한 유류세 인하를 줄여 사실상 인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이 높은 이유는 세금이 60% 정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통세가 정액세이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L당 몇 십원 수준으로 폭락해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000원 이하로 떨어지기 어려운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고 현 세율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 유가 상승 시에는 유류세를 인하하여 유류제품 가격을 낮추고, 하락 시에는 세율을 다시 환원시키는 탄력적 세율 정책을 실시한다면, 휘발유 값 안정화 등을 통해 물가 안정과 국민생활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가 연동형 탄력세율제로 유류세제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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