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가 농심을 울린다
이상기후가 농심을 울린다
  • 이형열 기자
  • 승인 2019.05.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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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 열 지방자치팀 기자
이 형 열 지방자치팀 기자

이상기후로 인한 무주군 과수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 지고 있다. 이는 사과 개화기 서리가 내렸기 때문이다. 사과 농가들은 한창 접과를 할 시기에 서리가 내려 냉해를 입었다고 하소연이다. 자칫 농사 망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7∼9일 줄곧 서리가 내려 일부 과수 및 고추농가에 피해를 입혔다. 농가들은 1년 농사가 잘못되지 않을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농가들은 이상기후가 어떻게 변할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는 발 빠르게 각 읍면 산업계에 접수 상황을 체크하고 있으며 관할 면사무소 재해 담당자는 농가의 피해 확인 및 현지 점검을 통해 사태파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이다. 특히 무주농협은 현재 무주읍에 발생한 과수농가들의 냉해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대부분 농업인들은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지난 9일 오후 현재 40명이 피해 접수를 마쳤다.
농협 담당자는 농가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는 만큼 피해 접수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했다. 과수 농가들은 올해 기상이변으로 풍작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내리고 고심하고 있다.
피해농가 김 모(74·무주읍)씨 “사과꽃이 만발할 때만 해도 사과 풍작을 기대했는데 서리 이전에도 회오리 바람과 추위로 20여 주 이상 사과꽃이 피지 않는 등 서리의 영향으로 사과꽃이 일부 시들어 버리는 것을 보니 애간장이 탄다”고 말했다. 이 농가는 “피해가 발생해 지난 7일 재해 상황과 함께 농협에 재해보험 접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무주군 대부분 과수 농가들은 더 이상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피력하고 있다. 무주군은 농가의 이같은 피해상황이 수시로 접수되는 만큼 각 읍면 마을담당 일제조사를 통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농가들이 직접 피해 접수를 하기전에 행정이 먼저 나서서 손을 내밀어 주면 얼마나 고마워 할까.
현장행정의 손길이 절실할 때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이상기후가 농심을 멍들게 했지만 따뜻하게 품어주는 행정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행정은 군민의 아픔과 즐거움도 같이해야 한다. 그래야 행정을 신뢰하게 된다. 소통으로 시작되는 현장행정이 냉해를 입은 농가의 아픔을 치유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배려해야 한다.
무주군은 농업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한 목소리를 낼때 지역사회가 더불어 발전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민·관이 함께 잘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실현의 맥락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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