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맞은 고창 유병회 전 교장
스승의 날 맞은 고창 유병회 전 교장
  • 안병철 기자
  • 승인 2019.05.15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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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지키며 교육에 전념하고파"

서예 국전초대 작가로 활동
서학도 양성과 진로 전문가

 

지난해 40년 교직을 퇴임하고서도 생태 관광을 비롯해 버섯 컨설턴트, 서예 지도사, 수목 가꾸기 강사, 퇴직교원 골프회장까지 다재다능한 전 가평초 유병회교장선생이 고창을 지키고 있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동료와 선후배 교사들에게 가장 존경 받을만한 스승이 누구냐는 질문에 바로 퇴임한 유교장 선생(63)을 지목했다.
그는 지난해 가평초에서 마지막 수업을 진행해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눈 내린 들판을 걸을 때에는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걷지 말라)문구를 평생의 지침으로 삼겠다”라고 하여 주위를 감동시켰다.
그도 현재 90세의 교장출신 김병철 선배를 “교육자의 바른 길을 제시하고 존경 받을 스승이다”고 추천했다.
유교장은 남원 수지초를 비롯해 고창초, 가평초에서 교장을 지냈고 서예 국전초대 작가 및 추천작가이고 환경청에서 부여하는 자연환경해설사의 자격까지 갖췄다. 
때문에 지금도 무송유씨 종친 사무실에는 30여평의 서예작업실을 갖추고 서학도를 양성하고 학부모들의 자녀 진로상담 전문가로 소문났다.
올해 스승의 날에도 아침부터 휴대폰에서는 고창남초 출신의 30대 제자 동기인 권남헌(서울대 연구실 근무)과 김상우(일본에서 공학전공), 고창초 제자인 송용주(서울대 재학생) 등이 안부를 묻고 스승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세상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지역의 리더로 자리잡은 그는 “나의 공직 나이와 같은 운곡습지도 40년 전부터 생태를 유지해 멸종위기의 800여종의 생물이 살아 있는 보고이다”며 “갯벌과 함께 신이 준 선물인 생태환경을 지키고 교육하는데 인생 후반을 보내겠다”고 각오했다.
최근에는 교원골프 동호회를 이끌며 친교와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버섯 5농가에게 영지, 표고, 느타리 등의 컨설팅도 해 주는 만능 박사의 호칭도 부여받았다.
그는 1남1녀를 두고 한지공예지도사와 다도전문강사로 일하는 아내와 함께 이처럼 교육자의 길을 그리고 지역 일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때문에 그는 청소년연맹으로부터 한라상과 백두상 그리고 참 스승상, 모범 공무원상, 황조훈장까지 40여개가 넘는 상 부자이기도 하다. /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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