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바뀐 GM 군산공장 재가동 초읽기
주인바뀐 GM 군산공장 재가동 초읽기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9.05.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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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그룹 컨소시엄, 15일 GM자동차 군산공장 인수계약 체결
올 하반기부터 생산라인 정비해 2021년 초 전기자동차 생산
도, “차산업 재건과 일자리 창출 등 재가동 효과 극대화 총력"

<속보>GM자동차 군산공장 매각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따라서 지역경제를 벼랑끝에 내몰았던 군산공장 폐쇄사태도 정상화의 길로 돌아섰다. 오는 2040년 퇴출될 내연기관차와 결별하고 미래형 전기자동차로 갈아탈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도 잡았다.

<본지 4월1일자 1면 보도>
<관련기사 2면>
전북도에 따르면 15일 MS그룹 컨소시엄과 한국GM이 군산공장 매매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본협상을 벌여온지 40여일 만이자, 군산공장 문을 닫은지 약 1년 만이다.
인수자인 MS그룹 컨소시엄은 국내에 여섯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자동차 부품사. 이들은 군산공장을 전기자동차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재가동 목표일은 오는 2021년으로 잡았다. 사업초기 연산 5만 대를 시작해 최대 15만 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이에맞춰 올 하반기부터 생산라인을 정비하고 내년부턴 근로자도 고용해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접 고용은 약 900명, 간접고용 효과도 총 2,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됐다.
초기 투자금은 군산공장 매입비용을 포함해 약 2,0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북도는 본계약 타결 소식에 즉각 반겼다.
도 관계자는 “본계약이 성사된만큼 군산공장이 하루빨리 재가동 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군산공장이 지역사회 실업난, 특히 청년층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경영난에 빠진 부품 협력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론 “군산공장 폐쇄사태로 불거진 지역사회 문제를 아우러 해결할 수 있는 가칭 ‘전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빠르면 올해 안에 그 모델을 만들어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 모델’처럼 전국 2~3곳을 추가 선정해 지원키로 한데 따른 방안이다. 새 사업주가 신속히 제자릴 잡도록 돕고 군산공장 재가동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이맘때 군산공장을 전격 폐쇄해 파문을 일으켰다.
덩달아 160여 개사에 달하는 도내 일원 협력사들도 연쇄 도산하거나 파산 위기에 몰렸고, 1만2,000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도 길거리에 나앉거나 구조조정 태풍에 휘말린 상태다.
그 진앙지인 군산지역은 부동산 시장이 10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이 경영난에 빠지는 등 직격탄 맞았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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