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대륙횡단철도… 정읍에 방사광가속기
익산에 대륙횡단철도… 정읍에 방사광가속기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9.05.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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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 제21대 총선 겨냥한 지방공약 발굴작업 착수
모두 33조원대에 달하는 200여개 사업안 떠올라 눈길
K-POP 스타 양성소 설립 등 파격적인 공약도 쏟아져

도내 지자체들이 여야에 건의할 21대 총선용 지방공약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제2 BTS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겨냥한 케이팝스타 양성소 설립부터 남북 통일시대에 대비한 대륙횡단철도 거점역 구축사업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고 파격적이라 눈길이다.

전북도와 시·군 기획부서장 20여 명은 16일 전북연구원에 모여 첫 총선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지방 공약안을 쏟아냈다.
공약안은 모두 210건, 총사업비로 환산하면 무려 33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공약안은 해묵은 숙원사업부터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규사업까지 망라됐다.
전주시의 경우 한옥마을 일원에 조선사 테마관광단지 조성사업안을 꺼내들었다. 조선사 박물관과 왕실문화 체험관 등을 조성하겠다는 안이다.
전북혁신도시 일부를 반려동물 특구처럼 개발하겠다는 사업안도 내놨다. 애견인과 애묘인 등을 겨냥해 반려동물 연구기관과 놀이시설 등을 집적화해 산업화를 주도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웃인 완주군도 전북혁신도시를 활용한 연수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안을 제시했다. 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일대에 지방의정연수원, 자원봉사연수원, 중소기업연수원 등 연수기관을 집중 설립하겠다는 안이다.
김제시도 이에맞춰 대규모 경마공원 조성사업안을 꺼내놨다. 후보지는 전북혁신도시 옆 용지 축산단지가 지목됐다. 축산단지를 경마공원으로 재개발해 말산업을 육성하고 혁신도시 악취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군산시는 새만금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안을 제시했다. 기초과학 연구소와 체험시설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과학공원을 군산공항 옆 연구개발용지에 만들겠다는 안이다.
글로벌 케이팝스타 육성사업안도 꺼내놨다. 수많은 케이팝스타를 배출한 호원대 실용음악과와 손잡고 옛 시민문화회관을 개보수해 그 양성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남북 통일시대에 대비해 익산역을 대륙횡단철도 거점역으로 만들겠다고 나섰다. 이를 뒷받침할 전북권 광역 전철망 구축사업안도 꺼내들었다.
정읍시의 경우 신약과 반도체 개발 등 첨단산업에 필수인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안을 제시했다. 그 입지는 방사선융복합특구인 신정동 첨단산단 일원이 꼽혔다.
남원시는 지리산권 관광자원화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지리산을 오르내릴 국내 첫 산악용 전기열차 도입과 케이블카 설치사업 등을 총선용 공약으로 내놨다.
이밖에 각 시·군별로 적게는 10건, 많게는 20건 안팎에 달하는 다양한 사업안을 꺼내들었다.
김철모 도 정책기획관은 “총선은 ‘전북 몫 찾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 지자체들이 제안한 사업안은 보완 작업을 거쳐 총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공동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올 연말까지 관계기관 합동 검토작업을 거쳐 보다 구체적으로 가다듬을 것이란 부연 설명이다. 완성된 사업안은 여야 정당과 총선 주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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