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눈물'을 `기쁨의 눈물'로"
“`군산의 눈물'을 `기쁨의 눈물'로"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9.05.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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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위, 산업위기지역 지정 1년 맞은 군산현장 점검
“신속한 지역경제 회생에 최선 다하겠다" 군산시민 위로
“새로운 미래 여는 전화위복 계기로 삼겠다" 비전도 제시

“‘군산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로 바뀌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이 이 같은 말로 군산시민들을 위로했다. 하루빨리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관련기사 2면, 4면>

22일 산업위기지역 현장 점검차 군산 새만금산학융합원을 찾아 관계 기관단체 대표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릴 빌려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조선과 자동차 업계 대표자, 정부부처 실무자 등 모두 30여 명이 함께 했다.
송 위원장은 우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휴업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재가동 시기까지 언급하진 않았지만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과정 속에 선박 수주물량이 늘고 조선경기도 좋아지고 있다. 따라서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도 희망의 씨앗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GM자동차 군산공장 폐쇄 사태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최근 MS그룹 컨소시엄이 GM 군산공장을 사들여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미래형 자동차는 국가가 추진해야할 3대 핵심산업 중 하나로 이중 새만금에 추진될 전기차 부문 지역혁신 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고 경제영토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산의 눈물이 눈물로 그치지 않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전북도를 비롯해 지방정부와 협력하고 종합적으로 대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송 지사는 신속한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더불어 전기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등에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집중 건의했다. 이를 뒷받침할 광역 교통망 구축사업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전주~대구 고속도로와 새만금~지리산 고속도로 등이다.
아울러 MS그룹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검토중인 군산형 일자리 창출사업에 대한 협조도 구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 안에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그 사업자를 공모한 뒤 2~3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위기지역 지정 2년차로 접어든 군산지역 경제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곧 80% 안팎에 달했던 군산국가산단 가동률은 지난해 70%대로 곤두박질 쳤다. 연간 10조 원대에 달했던 생산액도 6조 원대로 반토막 났다.
덩달아 무역수지도 대폭 줄었다. 최대 50억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했지만 10억 달러에도 못 미칠 정도로 급감했다.
실업자도 꼬리 물었다. 조사결과 연간 2만 건대였던 실업급여 지급 건수는 지난해 4만 건에 육박할 정도로 악화됐다.
자연스레 부동산 시장도 후폭풍에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이후 처음으로 집값과 땅값 모두 하락세로 반전된 상황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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