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쇼크 해법은 `상생형 일자리'
고용쇼크 해법은 `상생형 일자리'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9.05.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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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공모 앞두고 지자체마다 특화모델 발굴에 동분서주
군산 전기차, 익산 태양광, 완주 연료전지, 정읍 수제화 등
중진공-전기차 4개사 곧 새만금 투자협약… 도내 첫 결실
/일러스트 정윤성
/일러스트 정윤성

도내 지자체들도 일제히 정부 주관 상생형 일자리 창출사업 공모전에 뛰어들 태세다.
빠르면 이번 주중 도내 첫 사업모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창출사업처럼 고용쇼크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가 될 것이란 기대다.

전북도에 따르면 26일 현재 도내에서 검토되고 있는 상생형 일자리 창출사업안은 모두 대여섯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결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준비해온 사업모델이 맺게 될 전망이다.
새만금산업단지 일원에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안이다. 그동안 중진공은 이 같은 사업안을 들고 관련 기업들과 접촉해왔고 국내 20여개사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이 가운데 A사와 D사 등 중견 완성차 4개사 가량은 이달 말께 중진공과 새만금 투자협약을 체결할 것 같다는 전언이다. 이경우 약 3,000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됐다.
군산시가 별도로 추진중인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안도 순풍을 탔다.
파트너는 최근 GM자동차 군산공장을 사들여 주목받은 MS그룹 컨소시엄이다. MS그룹은 군산공장을 전기차 전문 생산기지로 탈바꿈시켜 재가동할 계획이다.
재가동 예정일은 오는 2021년으로 잡혔다. 사업초기 연산 5만 대를 시작해 최대 15만 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군산시는 이에맞춰 군산공장 일원에 전기차 전문 부품기업도 집적화 하겠다는 생각이다. 약 3,000명 안팎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됐다.
전북도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 표정이다.
도 관계자는 “두 사업모델은 주관 기관이 다르지만 전기차란 공통점을 지녔다. 따라서 두 사업안을 하나로 묶어서 좀 더 규모화할 것인지, 아니면 종전처럼 따로따로 추진하는 게 더 나을지를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업안 모두 국가 공모만 뜨면 곧바로 응모할 수 있는 수준에 와있는 상황”이라며 그 성사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속도감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상생형 일자리 창출사업안이 떠올랐다.
익산시의 경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한 식품산업, 또는 태양광 소재산업으로 특화된 상생형 일자리 창출사업안을 집중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태양광은 재작년 파산한 넥솔론 익산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넥솔론은 국내 최대 태양광 부품소재 전문기업체로, 현재 익산시는 그 인수기업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연료전지로 특화된 일자리 창출모델도 거론되고 있다.
완주군과 부안군이 검토중인 사업안이 대표적인 사례다. 완주군은 봉동에 있는 현대상용차가 내년부터 국내 첫 상용 수소버스를 생산한다는 점을, 부안군은 하서면에 도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인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가 가동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현재 두 지자체는 국가 공모에 함께 도전할 관련 기업들을 물밑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읍시는 수제화, 남원시는 화장품 산업으로 특화된 상생형 일자리 창출 사업안을 검토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국가 공모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정부는 올 상반기 중 전국 공모로 2~3곳 가량을 선정한 뒤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모델’처럼 다양한 투자혜택을 주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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