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 좀 고쳐줘" 여자친구 부탁받고 후배 폭행한 10대

여자친구 부탁에 다른 학교 후배를 폭행한 중학생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7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공동상해)로 A(15)군 등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폭행을 부탁한 A군 여자친구(15)는 폭행교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A군 등은 지난 4월8일 새벽 1시께 전주 삼천동 한 공원에서 다른 중학교 후배 B군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오후 4시께 B군 등 4명을 전주 동완산동 한 야산으로 불러내 무릎을 꿇리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B군 등이 내 험담을 한다, 버릇을 고쳐달라”는 여자친구의 부탁을 받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주교육지원청은 최근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고, 직접 폭행에 가담에 A군 등 2명과 이를 부탁한 여자친구를 강제전학 조치했다. 또 폭행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거나 SNS등을 통해 폭행 장면을 공유한 10여명의 학생에게 봉사활동 등 징계를 내렸다. /양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