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항공정비 국내 최고 기술자 고창교육 현장에
[포커스]항공정비 국내 최고 기술자 고창교육 현장에
  • 안병철 기자
  • 승인 2019.05.30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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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강호항공고 최준호 교사

36년 보잉사와 에어버스 정비
산-군-학 연계 맞춤 진로지도

 

하늘길 시대와 함께 저가항공 확대에 따라 필수적인 조종사와 정비 기술자의 수요는 늘어 가는데 60세 넘긴 퇴직자가 집에만 있을 수 없다.

“공군 퇴직 연금으로 살기 좋은 고창에서 노후를 꿈꾸고 귀촌했다. 하지만 산학겸임 교사라는 새 직장이 생겨 인생 2막이 보람차다”
고창 강호항공고등학교 최준호(사진) 교사의 솔직한 소감이다.
그는 고창 이팝나무 동내로 귀촌함과 동시에 4년 전부터 퇴직자 재취업을 통해 전국적인 취업명문 강호항공고등학교(교장 이종명) 소속 항공기술 교육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는 민항기737 정비기술자로써 군에서 36년간 보잉사와 에어버스 정비를 도맡아 최고인 감독관(준위)으로 퇴직한 국내 최고의 기술자이기 때문이다. 그의 명성은 1984년부터 대통령전용기 책임자로써 무려 7명의 대통령을 수행했고 실내로 날려 온 벌을 쫓기 위해 썼던 ‘전용기 해충’이라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낸 항공정비 베테랑이다.
그는 고창에 연고가 없지만 천연기념물 이팝나무의 정기를 받기 위해 고창사람을 자청했고 영어교사 및 자수전문가인 아내와 교직에 있는 자녀들을 데리고 고창에 온 것이다.
지난 30일에 항공기 정비기능사 실기시험이 이곳에서 치려진 가운데 동료 김창우 교사는 “전국에서 20여명이 응시했다. 강호항공기술교육원 안인수원장을 중심으로 10여명 교사가 최고의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라며 자랑했다.
이는 전남북 통틀어 유일한 항공정비 고등학교이며 상반기에 항공분야 기체정비를 비롯해 기관정비, 장비정비, 전자정비 등의 기능사 자격시험이 이곳에서 있기 때문이다.
취업과 군입대의 확실한 통로인 이곳은 매년 200여명이 2:1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하며 매년 500명이 상업계열 자격취득과 800여명이 공업계열 자격취득 하는 등 자격증 창고이기도 하다.
때문에 강호항공고등학교는 국방부 군특성화고사업 및 국토부 항공기초인력양성사업 등을 맡아 산·군·학 연계된 맞춤형 진로지도에 빛을 내고 있다.
자격증 외에도 인성을 중요시하는 이곳은 ‘효도하겠습니다’라는 강호충효사관학교도 운영하며1979년에 강호상업고, 1995년에 강호상공고, 2000년에 강호사이버고 그리고 2006년부터 강호항공고(이사장 염택영)로 변화와 거듭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 행복한 학교 및 좋은 학교로 선정되고 지난 2월에는 제11기 공군유급지원병에 70명이 입대 및 특성화고 취업역량, 창업대회에서 우수학교로 지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명성은 재학생 가운데 고창출신은 20%이내이며 전남북 및 경기, 경상, 충청에서까지 학생들이 몰려와 전국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최교사는 “수억원의 보잉747엔진을 비롯해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 실습실은 가히 전국 최고의 교육장이다. 목표가 뚜렷한 미래 청년들과 함께 명성 높은 학교에서 근무하게 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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