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응시자 두번 채용한 장수군
부정 응시자 두번 채용한 장수군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9.06.0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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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감사에 적발된 부정 응시자 합격 취소 안해
되레 다른 부서로 재임용한 사실 감사원에 또 적발

장수군이 동일한 부정 응시자를 두 번이나 공무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다.
감사원은 전국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토착비리를 점검하던 도중 장수군에서 이런 사례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사건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오른다. 당시 장수군은 공채를 통해 임기제 공무원 A씨를 뽑았다. 
하지만 A씨가 제출한 경력 증명서는 가짜란 사실이 한달 뒤 전북도 감사에 적발됐다.
전북도는 이를 문제삼아 A씨의 합격을 취소토록 장수군에 통보했다. 
그러나 장수군은 이를 무시한 채 합격을 취소하지 않았고, A씨는 스스로 사직서를 쓰고 제발로 떠나버렸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합격 취소가 안된 탓에 A씨의 공직 응모자격도 살아있었다. 
실제로 A씨는 1년 뒤 장수군이 공모한 또다른 임기제 공무원에 응모해 ‘당당히(?)’ 합격 처리됐다. 결국 A씨는 또다시 계약기간인 1년 반가량 장수군 공무원으로 재직한 뒤 퇴사했다. 허위 경력 증명서를 제출했다 말썽난 전력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셈이다.
감사원은 이를 문제삼아 관계 공무원을 주의 처분할 것을 장수군에 주문했다. 아울러 A씨에 대한 합격을 취소토록 장수군에 재차 요구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공직 응시권을 박탈하란 의미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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