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에 날세운 민주평화당
文 정부에 날세운 민주평화당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6.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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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성명서 통해 민주당 ‘PK 러쉬, 전북 패싱주장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 위해 전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 역설
“PK 총선용 공공기관 부산경남 집중이전 논의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민주평화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전북 패싱을 주장하는 등 현 정부 및 여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3년전 치른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북 홀대를 주장하며 녹색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당시 국민의당 전략을 다시 구사하고 나선 것이다.

평화당 사무총장인 김광수(전주시갑) 의원은 7일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의 부산 경남 지역으로 공공기관 이전 전략 논의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은 무시하고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은 나 몰라라 한 채 또 다시 부산경남에 총선용 ‘공공기관 이전’선물보따리를 풀어놓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전북도민들은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 분노하고 있다. 지난 5월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이 결국 부산지역의 눈치보기로 좌절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의원은 이어 “‘이래도 저래도 어차피 부산 때문에 전북은 안된다’는 ‘이도저도 어부전’의 현실이 돼 버렸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한마디 반성도 없이 청와대의 눈치만 살피며 전북도민들의 분노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묻지마 투표가 전북 발전에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지지율에 취해 잡은 고기 먹이 안 주듯 민주당의 머릿속에 전북은 없다”고 전제한 후 “오로지 PK 생각으로만 가득 차 있다. 언제까지 부산경남에 밀려 전북 발전이 가로막혀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민주당의 ‘PK 지역 공공기관 이전’ 대책회의는 한마디로 ‘PK 러쉬와 전북 패싱’의 결정판”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부산경남 총선 승리를 위해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있어 또다시 전북을 희생양으로 삼으려한다면 전북도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평화당 박주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PK 편애를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2019년 지방방문 횟수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지난 5일 창원 방문을 포함하여 금년 들어 PK지역에 다섯 번 방문, 지난해 12월까지 포합하면 모두 일곱 차례나 된다”며 “뭔가 총선용 큰 선물을 안길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나아가 “반면 전북은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고, 광주는 1월 광주형일자리 협약식과 5.18 때 두 차례 방문했다”며 “고향에 마음이 더 가는 건 인지상정이만, PK만의 대통령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굳이 마음을 더 쓴다면, 낙후된 지역에 쓰는 게 맞다. 부산 때문에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보류당한 전북은 대통령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로 밝혔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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