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반도 평화의 제1변수 '시사기획 창'
트럼프, 한반도 평화의 제1변수 '시사기획 창'
  • 최선은 기자
  • 승인 2019.06.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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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시사기획 창'
사진= KBS '시사기획 창'

 

오늘(11일) 밤 방송되는 '시사기획 창'에서는 싱가포르 회담 1주년 특집 트럼프의 선택은? 이 방송된다.

하노이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의 제1변수'가 트럼프임을 재확인해 주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트럼프를 이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트럼프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는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말을 한다'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는 '트럼프야말로 일관성이 있다' '트럼프의 외교정책은 수십 년 유지돼 온 세계관'이라는 시각이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즉흥적이라는 세간의 시선과 반대로 트럼프의 2~30년 전 발언들은 비핵화와 북한이슈에 대해 놀라운 일관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시사기획 창'은 2개월간의 자료조사를 통해 트럼프가 미국 외교정책과 북한 핵문제, 김정은에 대해 해왔던 발언과 녹취들을 발굴했다. <시사기획 창>은 이 발언들과 미국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를 재구성함으로써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전망과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북한 평양의 투자설명회에 대한 잠입촬영(단독입수)과 조중접경지대 취재를 통해, 협상의 상대편인 김정은의 속내를 들여다본다. 이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여전히 강력한 내부적 동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쯤 적절한 계기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1987년 41살 트럼프는 사재를 털어 미국 3대 일간지에 미국 외교정책을 비판하는 전면 광고를 냈다. 요지는 '미국이 왜 엄청난 무역흑자를 가져가는 일본 같은 부자나라를 지켜줘야 하는가?'였다. 광고를 낸 직후 CNN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미국 외교정책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리고 몇 달 뒤, 대통령 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에서 집회를 열었다. 트럼프는 32년 전부터 대통령이 되려고 했고, 자신의 외교정책을 내놓았으며, 그 입장은 지금의 입장과 거의 일치한다. 이를 근거로 미국 전문가들은 비상식적으로 보이는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트럼프의 '세계관'에서 나온다고 본다.

트럼프는 1999년 CBS 'Meet the Press'와 CNN 울프 블리처와의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북한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겠다, 북한이 재미로 핵을 개발하는 게 아니다, 북한이 원하는 것이 있다, 그걸 해결해주면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북한이 핵을 가지려는 이유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당시 트럼프의 생각은 '싱가포르 회담의 원형'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13년 트럼프는 트윗을 통해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일 방안을 밝혔다. 북한은 중국에 의존적이므로 미국이 중국에 전화 한 통만 하면, 중국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봉쇄를 통한 대북제재가 6년 전 구상에서 이미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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