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구조 월드컵 경기장, 수익원 찾아야
적자 구조 월드컵 경기장, 수익원 찾아야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6.11 16: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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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를 내면서까지 축구박물관이라니
지어만 놓고 적자 운영 한두군데 아냐”

전주월드컵경기장이 개장 이래 적자운영에 시달리고 있다. 17년째 한해 7억 원에 이르는 운영적자로 그동안 누적 적자가 120억 원을 넘는다고 한다. 마땅한 대책없이 매년 시설보수비와 인건비 등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갈 태세다.
월드컵경기장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36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은 시설이다. 지을 당시부터 경기개최 이후 활용방안도 없이 막대한 돈을 짓느냐며 반대가 많았다. 국제규격의 축구경기장을 지어야 한다거나 월드컵이라는 초대형 행사에 전주경기를 못 치른대서야 말이 되냐는 반론이 없었던건 아니다. 지금은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모터스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관리와 운영은 전주시설공단이 맡고 있다.

이 경기장에서 한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지난해 기준 8억1,000만원. 전북현대의 연간 경기장 사용료 5억3,000만원과 사우나, 서바이벌, 매점 등 10곳의 입주 업체로부터 받는 임대료 2억8,000만 원 등이라고 한다.
반면 지출은 경기장 시설 보수 8억8,000만원, 인건비 8억 원 등 16억 원에 이른다. 지출이 수입보다 2배가량 많은 적자구조다. 적자가 나는 건 두말 할 필요 없이 현대 측에 빌려주는 구장 임대료 외에 수익원이 없기 때문이다. 한때 웨딩홀임대로 수익을 올렸으나 이마저도 빈 상태다. 전주시는 빈 공간에 축구박물관을 만들 예정인 모양이다. 월드컵 경기장에 축구박물관을 짓는 걸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그 효용과 공익성이 있는지 따져야 옳다. 적자를 내면서까지 전주에 축구박물관을 지어야 하는 스토리와 당위성이 있는지도 따져볼 일이다.
공공시설이 반드시 흑자를 내야하는건 아니다. 지어진 목적에 맞게 주민들을 위해 쓰이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월드컵 경지장처럼 지어만 놓고 적자 운영하는 시설이 한두곳이 아니다. 수익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아니라면 경기장과 부대 인프라를 시민들이 더 다양하게 이용할 방안이라도 마련해야 한다. 그게 적자를 감수하면서 시설을 운영, 관리하는 전주시의 당연한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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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9-06-11 23:36:20
축구박물괸은 있어야지
대체 무슨 논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