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파트 가격 양극화 심각하다
전주 아파트 가격 양극화 심각하다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6.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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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적 접근 필요성 대두
빈익빈부익부 부추겨 문제”

전주지역의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각해 문제다.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는 줄면서 서울 아파트 값은 오르고 지방은 떨어지는 `거래절벽 속 양극화` 현상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주택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아파트 공급의 지역별 양극화와 매매가의 지역별 양극화, 주택유형별 매매가의 양극화, 청약 양극화 등 다양하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파트 공급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으로, 공급부족 지역과 과잉 지역이 문제가 된다. 이에 공급부족 지역과 과잉 지역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특히 지어진지 10년 이상 된 아파트들의 가격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반면 분양이 이뤄진 신규 아파트 거래 가격은 고가로 빈익빈부익부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전주의 강남으로 불렸던 서신동 일대 아파트를 비롯해 중화산동, 평화동 등 구도심 아파트 가격 2,000~3,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효천지구와 우아동, 에코시티 등 신도심과 신규 아파트는 많게는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한다. 서신동은 전세와 매매차이가 90%를 넘어서 더욱 큰 문제다.
반면 송천동 일대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새로 부지가 개발되는 전북혁신도시나 이미 조성이 완료된 서부신시가지 내 부동산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설립된 지 10년이 넘은 아파트 대부분은 입주민들의 이동 수요가 발생, 또 다른 분양아파트를 찾아 떠나고 있다. 전주 시내 주택보급률은 110%대로 이미 초과공급 현상이 빚어지고 있지만 잇따라 분양 수요가 발생하면서 기존 아파트 거주자들의 이동이 많아지고 있다.
앞서 봄 이사철 성수기에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주시의 경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시에 큰 폭 하락하면서 매매와 전세가격의 차이가 85~90%를 보이면서 역전세가 우려되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주택 공시가격 인상, 대출금리 인상 등 여파로 미미하나마 전북지역에도 매매가와 전세가 하락세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집값·전셋값의 동반 하락으로 ‘전세부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전국의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곳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집을 팔아도 보증금에 모자란 ‘깡통전세’ 마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동산 거래시장 침체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게 되자 시세보다 싸게 매물을 처분하려는 매도자들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지만 거래는 전무한 실정이다. 시내를 비롯 대부분 전주 지역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거래 실종’ 현상을 불러오고 있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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