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영면, 전북 정치권도 애도 물결
이희호 여사 영면, 전북 정치권도 애도 물결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6.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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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에 분향소 마련 애도
정치권 한 목소리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 인권 사랑의 길 실천”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해 헌신한 민주화 투사로서 가치 기려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11일 전북 정치권은 일제히 고인의 업적을 되짚고 명복을 빌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과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각각 당사에 분향소를 마련, 당원과 시민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았다. 

안호영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일정을 소화한 후 전주로 내려가 송하진 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이춘석 의원, 김윤덕 전주시갑 위원장 등 원외 위원장등과 함께 전북도당 분향소에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반자이자 가장 가까운 비판자로서, 독재세력과 싸우는 민주화 투쟁의 동지로서, 매섭고 엄혹한 격정의 세월을 함께 헤쳐 오셨다. 독재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도, 죽음을 넘나드는 고난도,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두 분의 굳은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고 이 여사를 회고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임정엽 평화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고맙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정의’, ‘인권’, ‘헌신’, 이희호 여사님의 아름다웠던 삶,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며 명복을 빌었다.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는 “2008년 5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동교동 사저로 찾아뵈었고 또 그 해 8월 이 여사님과 함께 정읍을 방문하셨다”면서 당시 찍었던 사진을 내보이며 10여년 전 기억을 반추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님은 다음해 2009년 8월에 서거하셨고 이희호여사님께서는 그 후 10년을 더 사시다가 어제밤 서거하셨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배숙(민주평화당 익산시을) 의원은 “큰 산이 무너진 듯 먹먹한 슬픔을 가눌길이 없다”면서 “여성정치인은 국민의 대표이자 여성의 대표자로 두 몫의 힘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당부를 잊지 않겠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광수(민주평화당 전주시갑) 의원은 “병세가 악화되다 다시 호전되셨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는데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긴 고난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신념으로 평생을 살아오신 삶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김윤덕 민주당 전주시갑 위원장은 “수십년간 이어진 군사독재 정권으로부터 많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한걸음도 뒤로 물러서지 않으셨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어머니셨다”고 고인을 기억하면서 “부디 하늘나라에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관영(군산) 의원은 “어제 오후 병원에서 마지막 모습을 뵈었는데 끝내 일어나지 못하셨다”면서 “무엇이 옳을지를 생각하면서도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죄를 짓는 것이라고 하셨던 이 여사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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