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藝妓)들의 흔적을 찾다
예기(藝妓)들의 흔적을 찾다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9.06.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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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사람들, 아는 만큼 보이는 예술-인문학 강좌 시리즈

한옥마을사람들이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정읍 고택문화체험관(구 권번문화예술원)에서 ‘2019 아는 만큼 보이는 예술-인문학 강좌 시리즈’로 ‘예기(藝妓)들의 흔적을 찾는다’를 갖는다.
우리 고유의 소리와 춤을 보존해 온 100여 년 전 예기들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것. 국악편론가 김문성의 특색있는 강좌와 그동안 소개되지 않는 음반을 예기들의 흔적이 있는 고택에서 감상, 역사와 기억 속에서 사라진 교방(敎坊)문화를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다가가기 위해 이번 강좌를 기획했다.

15일 오전 10시는 제1강 ‘예기조합과 권번 그리고 예기’가 1.2회차 연속 강의로 계속된다. 예기조합의 설립과 의미를 이해하고, 권번의 역할과 기능을 살펴보고 대표적인 예기에 대해 알아본다.
19일 오후 2시엔 제2강 ‘권번의 음악을 논하다-서울 및 평양 권번의 예인들’이 3.4회차 연속 강의로 이어진다. 1930-30년대 권번이 활성화된 당시의 서울과 평양 일대의 그들의 삶을 반추해본다.

제3강 ‘권번 예술을 논하다-호남지역의 예인들’은 다음달 13일 오후 2시 5.6회 연속 강의로 진행된다. 광주, 전주, 군산, 목포, 남원 등 호남 지역 권번의 운영 상황을 알아본다. 특히 1920년대 후반부터 활동한 정읍 권번과 그 사법인 유성준, 조몽실, 이기권 등의 음악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4강 ‘새로운 문화 키워드-권번 콘텐츠의 계승과 인식의 문제’는 다음달 20일 오후 2시 7.8회 연속 강의로 열린다. 일제강점기 권번 문화가 해방 후에는 어떻게 변질되어 가는지를 살펴보면서, 그 문화의 현대적 계승 방법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고혜선(사진) 대표는 “이번 프포그램은 민간이 주도하는 단기문화예술 옴니버스 강좌이다”면서 “오늘날 한류스타 예능인들의 끼와 재능의 근원을 옛 예기(예술인 기생)들의 소리와 춤에서 확인하기 바란다”고 했다.
인문학 강좌 시리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력, 사단법인 한옥마을 사람들이 운영한다.
한편 한옥마을사람들은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2019전라북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음악무용극 ‘어이 말하는 꽃이 되었나’를 지난달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2회 공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전라도 지역의 자생 풍류단체인 '아양계' 활동을 배경으로 그 당시 무용의 대가로 알려진 정읍 출신 정자선의 수제자로 무용사적으로 독특한 법무(法舞)를 남긴 태인 출신 기생 '소란 김옥진'을 중심 인물로 다루고 있다.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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