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뺀 ‘6월 국회’ 열린다
한국당 뺀 ‘6월 국회’ 열린다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6.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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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총 열어 한국당 제외 국회 소집키로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 기자회견 자처…국회 정상화 제안
정의당, 바른미래당도 연이어 국회 정상화 당위성 압박
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에 따라 20일 임시국회 개회 공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개회를 공고했다.
17일 민주당 등 여야4 당은 국회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자 한국당을 뺀 채 국회 소집요구서 작성에 돌입했고 이날 제출, 임시국회 개회 일정이 20일로 잡혔다.

우선 바른미래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당론을 의결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대변인은 “국회정상화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바른미래당 독자적으로 정상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의총에서 이해찬 대표는 “바른미래당을 따라서 (6월 국회) 소집을 이어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에 앞서 의총을 열고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을 당론으로 채택, 소집에 동의하는 여야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또한 이날 오전 유성엽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을 뺀 더불어민주당의 단독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정상화에 ‘경제실정 청문회’ 조건을 다는 것은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권보다 더 경제 성적이 안 좋은 민주당은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청문회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더 이상 눈치 보지 말고, 국민의 명령대로 조속히 단독국회를 소집하라. 그 후에 추경과 법안에 한국당이 협조하도록 경제청문회를 적극 수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상무위 회의에서 “어제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과 더불어 국회 소집 요구 서명을 받았다. 40여명의 의원께서 서명해주셨는데, 여야 4당이 국회 소집 요구를 하지 않을 경우 의원의 명단을 공개해 국민적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 협상의 결렬 책임을 여권에 돌리며 공세를 강화했다. 추경 필요성 등을 따질 경제청문회 요구를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아 국회 정상화가 요원해졌다는 것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은 패스트트랙을 날치기해서 비정상 국회, 일 못 하는 국회를 만들어 놓고 아무것도 양보할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20일 임시국회는 열리게 됐지만 단독 소집에 따른 한국당의 강한 반발이 불 보듯 뻔해 추경 심사를 비롯해 각종 민생법안 처리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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