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한농대 분할 말도 안되는 논리”
김종회“한농대 분할 말도 안되는 논리”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6.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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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도 한국당 캠퍼스 설립 의지 강력 비판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한국농수산대학 분교 설치법 발의와 관련해 전북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민주평화당 김종회(김제부안)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 분교 설치는 옥동자의 사지를 반으로 찢겠다는 발상”이라며 “한농대 분할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발언에 이어 수위를 높여 최의원의 한농대 멀티캠퍼스 설치를 위한 개정안 발의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정동영 평화당 대표와 김광수 사무총장, 조배숙 의원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경북 출신 일부 의원들이 ‘멀티캠퍼스’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분할을 주장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한농대를 경북지역에 설치하겠다는 음모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한농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멀티캠퍼스화 용역, 농림부가 1억5천만원을 편성해 추진 중인 ‘청년농 육성 및 한농대 발전방안’ 용역 등은 한농대 분할의 논리를 제공하기 위한 정교한 수순이라는 것이다. 
김종회 의원은 특히 “한농대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전액 국비로 운영하며 멤버십 강화를 위해 3년 동안 전원 기숙사 생활을 의무화하고 있어 등하교의 부담이 전혀 없다”면서 “접근성과 지역별 균형있는 농수산 인력 양성이라는 미명 아래 추진 중인 한농대 분할은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나 충남 아산에 위치해 있는 경찰대학에 타 지역 인재들이 거리상 이유를 들어 지원을 포기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영남지역 학생들의 입학을 위해 농수산대 분교가 필요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억지”라면서 “더 많은 농업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면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농수산대학의 정원과 학과를 늘리거나 입학전형을 보완하면 될 것”이라고 분할 논리에 쐐기를 박았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도 이날 “최 의원의 이번 법안 발의는 정부 차원의 입장이 명확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21대 총선을 앞둔 지역 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고 주장하는 등 날을 세웠다.
또한 “개교 5년을 맞고 있는 한국농수산대학교의 역할이 지역 농업과 농생명산업에 활력을 이어가게 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임에도 분교를 주장하는 것을 전북 지역의 발전을 저해 하는 정치적 계산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한국농수산대학 분교 주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목적과 방침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전북도, 민주당, 평화당, 바른미래당 등과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한 대응을 주문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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