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군 유광화와 한달문이 1894년 쓴 편지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관련 기사 14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갖는 '우리 곁의 동학농민군 이야기' 기획특별전을 통해서다.
특히 1894년 늦은 가을 동학농민군 유광화가 고향에 있는 동생 유광팔에게 보낸 한문 편지 '동학농민군 유광화 편지'(후손 김순덕 기증), 나주지역에서 동학농민군으로 활약한 한달문이 나주초토영으로 압송된 후 어머니에게 보낸 한글 편지인 '동학농민군 한달문 편지'(후손 한우회 기증)가 눈길을 끈다.
이 유물들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들이 소장하고 있다가 기념관에 기증한 것으로 실물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다. 두 유물은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이 직접 작성한 몇 안 되는 기록으로, 동학농민군의 합리적인 군수물자 조달 과정, 전투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의 실상, 동학농민군의 옥중 생활을 비롯, 당시의 사회상 등을 엿볼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외에 '동학농민군 김우백 관련 경통', '동학농민군 김학두 궤', '동학농민군 황종모 창', '동학농민군 곽윤중 천인장' 등 가치 높은 유물이 대거 전시된다. /이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