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6월 정례회 폐회
도의원들이 이런저런 지역 현안 문제를 놓고 전북도와 시·군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열린 6월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119안전센터 신설과 바다모래 채취 금지 등 지적사항도 다양하다.
▲“전주 종합경기장 재개발은 국비로”
최영심 의원(농산업경제위·정의당 비례대표)은 전주 종합경기장 재개발사업은 민자가 아닌 국비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쇼핑에 맡겨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지난 10년 가까이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을 문제삼았다.
그는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이들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대기업 중심의 개발계획을 철회하고 시민들이 이득볼 수는 방향으로 원점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서해안 바다모래 채취 금지하라”
최훈열 의원(교육위·민주당·부안)은 서해안에서 바다모래 채취를 전면 금지시킬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과 부안 등지의 어장이 황폐화 되고 있는데다 침식현상도 악화돼 해수욕장마저 사라지게 생기는 등 환경훼손으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바다모래 채취는 후손으로부터 빌려 쓰는 바다를 파괴하는 것이자 어민들의 생계를 끊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며 신규 단지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2008년부터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을 서해안 채취단지로 지정해 운영해왔다. 작년 말 사용기간이 종료되자 그 인근에 새로 지정하겠다며 어민들 설득작업이 한창이다.
▲“아이 돌봄서비스 공공성 강화하자”
홍성임 의원(평화당 비례대표)은 아이 돌봄 서비스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해야만 한다고 목소를 높였다.
야근이 불가피한 맞벌이 부부는 이용하기 힘든데다 경제적 부담도 너무 크다는 점 등을 문제삼았다. 그 대안으론 가칭 ‘전라북도 공공아이돌봄센터’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도내 15곳의 아이돌봄 사업자도 일원화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자고 제안했다. 이경우 저출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그는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를 할 게 아니라 아이를 낳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는 게 저출생 대책의 핵심이 돼야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제 119안전센터 추가 설립하라”
황영석 의원(농산업경제위·민주당·김제1)은 김제 검산동과 신풍동에 119안전센터를 신설해줄 것을 전북도에 촉구했다.
김제시 전체 인구 30%가 집중됐지만 119안전센터가 없다보니 소방차가 아무리 빨리 출동해도 8분 이상 소요돼 ‘골든타임’을 놓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검산동과 신풍동 주민들은 언제든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소방 사각지대’에 사는 것과 다름없다”며 119안전센터 설립을 거듭 촉구했다.
▲“도립 오케스트라 창단하자”
박용근 의원(행정자치위·무소속·장수)은 전북도립 오케스트라단 창단을 제안해 눈길 끌었다.
도민들이 클래식 선율을 보다 많이 즐길 수 있고 그 저변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약 60명 가량의 단원을 뽑으면 연주자들 맘놓고 음악을 할 수 있는 안정된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란 기대다.
그는 “도립 오케스트라단이 창단되면 전 세계를 누비는 전북출신 연주자들이 생겨나고 또 누군가는 이들을 보면서 꿈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전북도의 관심을 촉구했다.
/정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