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산골 초기청자 가마터, 문화재 된다
진안 산골 초기청자 가마터, 문화재 된다
  • 이종근·진안=양병채 기자
  • 승인 2019.06.24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군 산골 마을에 자리한 초기 고려청자 가마터가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를 사적으로 24일 지정 예고했다.

초기청자의 발생과 변천을 보여줘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도통리 청자요지에서는 그동안 2기의 가마가 발견됐다. 
이 중 2호 가마는 길이 43m로, 호남 지역 최대 규모의 초기 청자 가마다. 
가마는 처음 청자를 제작하던 시기에 사용된 벽돌가마(전축요)로 지어졌다가 후에 진흙가마(토축요)로 개축된 흔적이 확인됐다. 
바로 이같은 가마 축조 양식의 변화는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변화하는 한반도 초기 청자 가마의 전환기적인 양상을 보여준다.
1호 가마는 진흙가마로 길이 13.4m에 벽돌 없이 진흙과 갑발(도자기 구울 때 담는 큰 그릇)로만 구축되어 있다.
가마 내부와 대규모 폐기장에서는 해무리굽완, 잔, 잔받침, 주전자, 꽃무늬 접시 등 다양한 초기청자, 벽돌과 갑발 등 도구들이 발견됐다. 
‘大(대)’자 등의 명문이 새겨진 청자와 청자가마의 불창(가마 안을 보는 구멍)으로 추정되는 벽체 조각 등의 유물도 출토됐다. /이종근·진안=양병채 기자


많이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