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지사, “군산조선소 재활용 방안 검토"
송 지사, “군산조선소 재활용 방안 검토"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9.06.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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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사태 만 2년, 더 기다릴 수 없어 정부와 `플랜B' 검토
GM 군산공장처럼 타 기업이 활용하는 방안 다각도 모색
영남권 `전북혁신도시 흔들기'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

정부와 전북도가 장기 휴업사태에 빠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이른바 ‘플랜B(차선책)’를 검토하고 나서 주목된다.
더는 현대측이 재가동 해주기만 기다릴 수 없다는 것으로 전기자동차 전문기업으로 새 출발하게 된 GM자동차 군산공장 매각 사례를 참고했다는 얘기다.

<관련기사 16면>
송하진 도지사는 25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 맞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런 사실을 일부 공개했다. 군산조선소 휴업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자 내놓은 답이다.
송 지사는 우선, “휴업사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조선업계 수주물량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대우조선해양 통합 등과 같은 현대중공업측에 유리한 여건도 조성되고 있지만 민간기업이다보니 군산조선소를 재가동 하라 마라 강제할 수 없어 사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토로다.
그러면서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그 차선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차선책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현대측 압박 수단인지, 아니면 GM차 사례처럼 진짜 타 용도로 전환하기 위한 것인지를 놓고선 “50(반) 대 50(반)이다. 재가동부터 타 용도 활용까지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를놓고 “지금당장 차선책이 뭔지 공식화할 단계는 아니지만 조선산업 자체가 글로벌 경기에 너무 민감한 탓에 이참에 군산조선소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열어둔 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따라서 좀 더 지켜봐줄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송 지사는 영남권 정·관가를 향해 이른바 ‘전북혁신도시 흔들기’를 중단하란 강력한 경고 메시지도 내놨다.
전북혁신도시 금융도시 지정 반대운동과 한국농수산대학 영남권 캠퍼스 설립운동 등을 문제 삼았다.
송 지사는 “혁신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조성된 것이다. 따라서 건드려선 안 되는 것”이라며 “혁신도시를 계속 흔들어댄다면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지사는 지난 1년의 성과가 뭔지에 대해 GM자동차 군산공장 폐쇄사태 해결과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 등을 꼽았다.
앞으로 과제가 뭔지를 놓고선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경제체질 강화, 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 늘리기, 전북사 재정립을 통한 도민들 자존의식 복원 등을 제시했다.
송 지사는 “지난 민선 6기 4년이 내발적 발전전략을 통해 전북발전의 틀을 잡고 그 기반을 마련했다면 민선 7기 1년은 이를 가다듬어 하나하나 실천한 해였다”며 “앞으론 이를 토대로 그 열매를 맺는데 전심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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