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 노력할 것"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 노력할 것"
  • 안병철 기자
  • 승인 2019.07.03 18: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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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공음면 마하사 정혜스님

지역축제 등 봉사에 앞장
부처의 나눔 정신 일깨워

 

지난 4월 25일 동학농민혁명 제125주년 행사에 참석한 기념사업회원 및 주민 등 1,500여명은 깃발을 들고 행군하면서 과일을 제공한 지역 주민에게 큰 감명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이는 한창 무더운 정오시간에 공음 구수마을 무장기포지에서 무장읍성까지 7.2km구간 진격로를 따라 황토빛 농민군복 차림으로 걷고 있었다.
이 때에 길목 중간에 위치한 마하사 정혜스님(68·사진)은 동네 신도들과 함께 파프리카 10상자를 비롯해 오이, 토마토, 포도, 오렌지 등을 준비해 이들에게 힘을 보탠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만기 도의원은 “동학농민혁명의 후예들에게 선행을 베푼 스님의 공덕을 잊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혜스님은 “오늘날 공평과 은혜의 시대를 준비해 준 전봉준 장군의 고귀한 삶과 이를 지키고 있는 자랑스런 군민들에게 감사할 뿐이다”라며 공을 돌렸다.
정혜스님은 청보리밭 축제를 비롯해 모양성제 등 지역 행사장을 찾아 연꽃 만들기 체험, 나무에 소원 달기 등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효도, 사랑, 나눔의 정신을 일깨워 주고 있다.
함께 일하는 총무 해인스님도 “행사장에서 100여명의 아이들에게 연꽃 체험과 소원을 들어주다 보면 목 디스크가 생길 정도이다”며 “우리의 작은 힘이라도 마음먹으면 큰일도 할 수 있고 할 일도 많다”라고 귀뜸했다.
두 스님은 10년 전에 전국을 돌아보면서 명소를 찾던 중에 이곳 조계종 마하사를 발견하였고 고창의 아름다운 경치와 착한 주민들 그리고 잘 가꾸어진 도로망 등에 만족 하고 있다.
정혜스님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10여년간 포교활동 하면서 “공평한 사회와 솔직함, 솔선수범의 실천에 감화되었다”며 “고창도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음면 구수마을 및 용흥마을, 다옥마을 등을 중심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고창 농민들은 모두 선비이다”며 “그들의 품위와 우아함까지 발견했고 더욱 승화시키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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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2019-07-04 09:29:23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