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어촌체험장 만들 것"
“전국 최고 어촌체험장 만들 것"
  • 안병철 기자
  • 승인 2019.07.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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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체험장 차린 장호어촌계장 표재옥 씨

트렉터-승마장-세미나실-숙박
체험장으로 관광객 방문 기대

 

고창 구시포해수욕장과 동호해수욕장 사이 명사십리 해변을 따라 간음포구에 이르면 장호어촌계 푯말과 함께 긴 트렉터, 승마장, 세미나실, 숙박까지 정성을 드린 체험장이 올 여름을 기다려 왔다.

장호어촌계(계장 표재옥·사진)는 대를 이어 바다를 지키고 생계를 꾸려온 40여명이 똘똘 뭉쳤고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조개잡이 체험을 비롯해 후릿그물체험, 새우잡이체험, 해양승마체험, 노을풍경체험 등을 제공해 땀 흘린 대가로 가구당 100만원씩의 이익배당도 해냈다.
이곳은 전국 최고의 천혜 해안사구 4km의 백사장이 펼쳐있고 예로부터 노랑조개, 동죽, 맛조개, 백합 등이 풍부하여 전국의 맨손 어업 후보자들이 풍어를 만끽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어촌계지선 4km가운데 절반 정도는 무분별 채취를 막고 맨손 어패류 보존에 힘쓰며 축구, 배구, 족구, 승마 등이 가능한 백사장과 함께 보존 및 발전을 시켜 후손에게 물려줄 계획이다.
때문에 이들은 바다 이야기길 조성에 5억원을 비롯해 해안선을 따라 10km에 이르는 빛의 밤거리 조성 및 사구 박물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표 어촌계장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고향과 바다를 지키는 것이다”며 “전국 최고의 어촌체험장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라며 다짐을 했다.
이어 박현호 승마운영자도 “온순한 10두의 승마가 항상 대기 중이다”며 “말과 함께 백사장을 걷고 노을전경을 맞는 것은 최고의 추억이며 전국에서 가장 좋은 입지 조건이다”라고 자신했다.
가장 연장자인 노기상(81) 감사는 “100만원씩 보너스를 주는 아름다운 공동체 마을이다”며 “3년전까지는 한 움큼씩 노랑조개가 잡히고 자녀들을 키워냈다”라며 자긍심을 가졌다.
장호어촌계는 2011년에 문을 열고 체험 장비를 비롯해 휴게실, 숙박, 세미나실, 고구마 및 감자 캐기 등을 접목시키며 인근의 용대저수지 가시연꽃, 구시포항, 매일유업 상하농장 등과도 연계한 관광 상품을 만들었다.
이는 사계절 놀이 문화를 위해 마을 공동어장과 관리선 1척, 어촌계 1척 등을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 확보를 위한 서울 관악구를 비롯해 성북구, 송파구, 부산 동래구, 상주시, 고령군 등의 자매도시 주민에게는 16~33%의 할인도 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사구와 갯벌의 조화 가운데 어촌체험은 성인 1만2천원, 중고생 8천원, 어망체험 20만원, 후릿그물 15만원, 새우잡이 3만원, 승마체험 2만원 등이다.
자연부락 동촌을 비롯해 장호, 용두, 복구, 판정, 용산, 서당, 광촌, 섬포 등이 모여서 장호어촌계를 만들었고 최대 노연백 어촌계장에 이어 모든 주민들이 합심하여 보물 바다를 부활시키고 있다.
때문에 표 어촌계장은 2017년부터 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해수부장관, 대통령 표창까지 자타가 인정하는 어촌 지킴이이며 신활력을 불어 넣은 산증인이기도 하다. /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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