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올해 여름철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농작물 재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지도에 나섰다.
과수는 과실에 직접 직사광선이 받지 않도록 가지를 잘 배치하거나 과실을 돌려주고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며 고온피해를 예방하는 탄산칼슘 등을 살포해야 한다.
채소는 토양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하우스는 차광망을 설치하고 환기를 철저히 해 시설 내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하고 노지는 이랑을 짚 등으로 피복해 지온을 낮춰줘야 한다.
축사에서는 통풍창을 최대한 개방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송풍팬 풍속을 높게 유지하며, 사료는 새벽, 야간 등 서늘할 때 비타민과 광물질 등 첨가제를 섞어 급여하는 것이 좋다.
농업인의 건강관리 또한 중요하다. 작업 시에는 통풍이 잘되는 작업복을 착용하고, 기온이 높은 시간때에는 작업을 자제하거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작업 중일 때에는 매 시간 1컵 정도의 시원한 물과 염분을 섭취하여 열사병이나 탈수증을 예방하여야 한다.
박성희 과장은 “폭염 등 각종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름철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임실=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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