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임실순창, 총선 격전지 부상
남원임실순창, 총선 격전지 부상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7.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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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출마 여부 초미 관심
민주당 공천 뿐 아니라 이용호 의원 행보도 주목
강동원 전 의원 민주평화당 위원장 임명 여부 관심사

남원임실순창 지역이 다양한 변수를 가정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대 관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이 지역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방향과 민주평화당의 총선 전략에 따라 총선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당사자인 이 의원의 정치적 행보와 선택에 따른 변수 또한 종잡을 수 없어 다양한 정치적 시나리오의 생산지로 도내 정치권에서 인식되고 있다.

우선 정치권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출마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본인은 도로공사 사장직을 수행하며 정치적 행보와 관련한 언급을 사실상 차단해온 상황이지만 지방 정가는 이 사장의 출마 쪽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사장은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등 원내 뿐 아니라 당내에서 요직을 맡은 바 있다. 인물에 갈증을 느끼는 지역정치권의 요구에 부응하는 후보군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 사장과 가까운 정치인 다수가 당원 모집에 속도를 내는 등 사실상 지방조직을 정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아울러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사장이 문재인 캠프에서 중책을 맡아 활약하는 과정에서 신의를 쌓아 단수후보 공천까지 내다볼 수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평화당의 지역위원장 임명 방향도 관심사다.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무소속인 이용호 의원의 입당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은채 남원 임실 순창 지역위원장을 임명하지 않았으나 최근 기조를 바꿔 강동원 전 의원의 위원장 임명 카드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아울러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구상하는 비당권파 의원들도 강 전 의원의 합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강래 당시 3선 의원을 꺾은 강 전 의원은 소신 정치의 상징으로 평가 받으며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해 이환주 현 남원시장을 턱밑까지 추격한 바 있다.
무소속인 이용호 의원의 향후 정치적 행보와 선택도 관심사다. 지난해 말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 불허 판정을 받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선 여전히 이 의원의 여당 입당을 희망하고 있는데다 총선 구도 차원에서 민주당의 영입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감지되고 있다.
이 의원은 다만 현재 정치적인 상황 등을 고려, 무소속 출마에 무게를 실으며 바닥 민심까지 훑는 저공 작전을 펼치고 있다.
결과적으로 남원임실순창 지역은 민주당 후보와 민주평화당 혹은 신당 후보, 무소속 후보 등 3명 이상 후보가 본선에 출마하는 다자 구도 속 경쟁이 유력해 보이며 민주당 공천 시점까지 예측불허의 정치적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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